17~20일 미 조지아 토론회…리종혁 참석
내주 제네바에서 북미 2라운드 직접대화
북한과 미국이 다각도의 직간접 대화를 갖고 있어 진전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북미 양측은 17일부터 학술대회를 통한 간접대화에 나선데 이어 18일부터 방콕에서 군당국간 접촉을 갖고 내주에는 제네바에서 2라운드 정부간 직접 대화를 가질 예정이어서 북미대화와 협상의 본격 재개로 이어질지 관심을 끌고 있다.
북한과 미국이 각종 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조지아 대학에서 17일 나흘간의 일정으로 남북미 3차 트랙 토론회가 개막돼 북미간 간접 대화가 이뤄지고 있다.
이번 토론회에 한국과 미국의 현직 정부관리는 참석하지 않았으나 북한에서는 노동당과 최고인민회의 간부인 리종혁 아시아ㆍ태평양 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이 참석해 남북, 북미 정부간 간접대화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리 부위원장은 첫날 개회사에서 "북남관계와 함께 조미관계도 아직 응당한 전진을 보지 못하고 있지만 조선반도의 평화를 수호하고 평화통일을 이룩하려는 우리의 입장은 시종 일관한다"고 밝혔다.
북한대표단 단장 자격으로 미국 조지아주를 방문중인 리 부위원장은 20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는 이번 토론회에서 한국, 미국측 인사들과 6자회담 재개를 위한 북한의 비핵화 사전조치, 남북 군사충돌 방지 등 현안을 놓고 해법을 개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토론회에는 북측에서 맹경일 아태평화위 실장과 림룡철 조국통일문제연구소 부소장, 차건일 군축평화연구소 소장, 북한 유엔대표부 관리 등 9명이 참석하고 있다.
남측에서는 민주당 박주선 최고위원과 한나라당 윤여준 전 의원, 백낙청 서울대 교수 등이 참석중이다.
미국 측에서는 제임스 레이니 전 주한 미국대사와 프랭크 자누지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태 담당 정책국장, 잭 프리처드 한국경제연구소(KEI) 소장 등 8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가 간접 대화인 반면 북한과 미국은 18일부터 태국 방콕에서 군사 당국자간 회담을 갖고 한국전쟁 때 전사한 미군유해 발굴과 송환문제를 논의한다.
북한과 미국은 특히 오는 26일경 스위스 제네바에서 2라운드 회담을 갖고 정부간 직접 대화를 재개할 예정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
이번 북미 제네바 대화는 지난 7월말 뉴욕에서 열린 1라운드 대화에 이어지는 것으로 정부대표들이 얼굴을 맞대고 벌이는 2라운드 직접 대화라는 점에서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북미 양국 정부 대표단은 이번 제네바 회담에서 북한이 비핵화와 군사위협 중단 등을 위해 먼저 모종의 조치를 취할 것 인지, 그럴 경우 미국은 어떤 대응을 할 것인지, 6자회담을 언제 재개할 것인지 등을 놓고 심도있게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7월말 뉴욕 회동에서는 북한의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과 미국의 스티븐 보스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이틀간 직접 대화를 가진바 있다.
han5907@a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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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 제네바에서 북미 2라운드 직접대화
북한과 미국이 다각도의 직간접 대화를 갖고 있어 진전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북미 양측은 17일부터 학술대회를 통한 간접대화에 나선데 이어 18일부터 방콕에서 군당국간 접촉을 갖고 내주에는 제네바에서 2라운드 정부간 직접 대화를 가질 예정이어서 북미대화와 협상의 본격 재개로 이어질지 관심을 끌고 있다.
북한과 미국이 각종 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조지아 대학에서 17일 나흘간의 일정으로 남북미 3차 트랙 토론회가 개막돼 북미간 간접 대화가 이뤄지고 있다.
이번 토론회에 한국과 미국의 현직 정부관리는 참석하지 않았으나 북한에서는 노동당과 최고인민회의 간부인 리종혁 아시아ㆍ태평양 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이 참석해 남북, 북미 정부간 간접대화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리 부위원장은 첫날 개회사에서 "북남관계와 함께 조미관계도 아직 응당한 전진을 보지 못하고 있지만 조선반도의 평화를 수호하고 평화통일을 이룩하려는 우리의 입장은 시종 일관한다"고 밝혔다.
북한대표단 단장 자격으로 미국 조지아주를 방문중인 리 부위원장은 20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는 이번 토론회에서 한국, 미국측 인사들과 6자회담 재개를 위한 북한의 비핵화 사전조치, 남북 군사충돌 방지 등 현안을 놓고 해법을 개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토론회에는 북측에서 맹경일 아태평화위 실장과 림룡철 조국통일문제연구소 부소장, 차건일 군축평화연구소 소장, 북한 유엔대표부 관리 등 9명이 참석하고 있다.
남측에서는 민주당 박주선 최고위원과 한나라당 윤여준 전 의원, 백낙청 서울대 교수 등이 참석중이다.
미국 측에서는 제임스 레이니 전 주한 미국대사와 프랭크 자누지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태 담당 정책국장, 잭 프리처드 한국경제연구소(KEI) 소장 등 8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가 간접 대화인 반면 북한과 미국은 18일부터 태국 방콕에서 군사 당국자간 회담을 갖고 한국전쟁 때 전사한 미군유해 발굴과 송환문제를 논의한다.
북한과 미국은 특히 오는 26일경 스위스 제네바에서 2라운드 회담을 갖고 정부간 직접 대화를 재개할 예정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
이번 북미 제네바 대화는 지난 7월말 뉴욕에서 열린 1라운드 대화에 이어지는 것으로 정부대표들이 얼굴을 맞대고 벌이는 2라운드 직접 대화라는 점에서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북미 양국 정부 대표단은 이번 제네바 회담에서 북한이 비핵화와 군사위협 중단 등을 위해 먼저 모종의 조치를 취할 것 인지, 그럴 경우 미국은 어떤 대응을 할 것인지, 6자회담을 언제 재개할 것인지 등을 놓고 심도있게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7월말 뉴욕 회동에서는 북한의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과 미국의 스티븐 보스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이틀간 직접 대화를 가진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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