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종우(경기 김포) 의원의 숨은 힘은 ‘풍부한 행정경험’에 있다. 자신 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도 그렇게 인정한다. 박 의원은 서울시 공무원생활과 인천시장 시절까지 합하면 30년간이나 공직과 인연을 맺었다.
비록 과도체제이기는 하지만 박 의원이 집권여당의 정책위의장을 맡게 된 것도 그의 행정경험이 높이 평가됐다는 게 중론이다.
공무원 시절만해도 박 의원은 “정치를 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회상했다. 앞만 보고 달리는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고향 김포에서 무소속 출마할 당시에는 겁도 났다고 했다. “30년 공직생활도 봉사의 길이었는데 국회의원도 마찬가지리라는 생각에 힘을 냈다”는 게 박 의원의 변이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 보면 그 때 용기를 냈던 것이 그렇게 다행스러울 수가 없단다.
정책위의장을 맡고 나서 박 의원이 절실하게 느끼고 있는 것은 ‘한계’다. 상황적으로는 소수여당의 정책위의장으로서, 게다가 대통령이 총재직까지 사퇴한 지금 그 역할이 한정적일 수밖에 없다는 한계이고, 시기적으로는 집권 1년 반을 남겨놓은 여당으로서 지금까지 벌여 놓은 정책들을 갈무리할 때라는 한계다.
상황의 한계를 돌파하기 위해 그가 내놓은 해답은 ‘대야관계에서의 개방성’이다.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당에서 추진하는 법률을 야당과 협력, 통과시키겠다는 것이다.
부임한지 며칠 되지 않았지만 한나라당 김만제 의장에게 거의 하루에 한번 꼴로 전화를 걸었고, 한나라당 당사를 직접 방문했던 것도 그 일환이다. 한나라당 방문 때는 김 의장뿐만 아니라 이회창 총재도 만났다. 박 의원은 “김 의장은 화분을 보내주고, 이 총재도 격려를 해 줍디다”고 말하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시기의 한계는 국민의 정부가 벌여놓은 서민관련 시책들을 정리하는 것으로 뚫고 나갈 생각이다. 민주당이 서민의 정당을 표방한 만큼 눈에 띄지는 않지만 서민관련 정책들이 꽤 많다는 것. 지금은 그것들을 정리할 때라는 것이다. 특히, 교육 문제와 의약분업 문제는 짚고 넘어가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 박 의원의 생각이다. .
“지금은 아직 막막하지만, 내 경험들이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기대를 가지고 지켜봐 달라.” 박 의원의 주문에는 비장함이 묻어났다.
비록 과도체제이기는 하지만 박 의원이 집권여당의 정책위의장을 맡게 된 것도 그의 행정경험이 높이 평가됐다는 게 중론이다.
공무원 시절만해도 박 의원은 “정치를 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회상했다. 앞만 보고 달리는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고향 김포에서 무소속 출마할 당시에는 겁도 났다고 했다. “30년 공직생활도 봉사의 길이었는데 국회의원도 마찬가지리라는 생각에 힘을 냈다”는 게 박 의원의 변이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 보면 그 때 용기를 냈던 것이 그렇게 다행스러울 수가 없단다.
정책위의장을 맡고 나서 박 의원이 절실하게 느끼고 있는 것은 ‘한계’다. 상황적으로는 소수여당의 정책위의장으로서, 게다가 대통령이 총재직까지 사퇴한 지금 그 역할이 한정적일 수밖에 없다는 한계이고, 시기적으로는 집권 1년 반을 남겨놓은 여당으로서 지금까지 벌여 놓은 정책들을 갈무리할 때라는 한계다.
상황의 한계를 돌파하기 위해 그가 내놓은 해답은 ‘대야관계에서의 개방성’이다.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당에서 추진하는 법률을 야당과 협력, 통과시키겠다는 것이다.
부임한지 며칠 되지 않았지만 한나라당 김만제 의장에게 거의 하루에 한번 꼴로 전화를 걸었고, 한나라당 당사를 직접 방문했던 것도 그 일환이다. 한나라당 방문 때는 김 의장뿐만 아니라 이회창 총재도 만났다. 박 의원은 “김 의장은 화분을 보내주고, 이 총재도 격려를 해 줍디다”고 말하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시기의 한계는 국민의 정부가 벌여놓은 서민관련 시책들을 정리하는 것으로 뚫고 나갈 생각이다. 민주당이 서민의 정당을 표방한 만큼 눈에 띄지는 않지만 서민관련 정책들이 꽤 많다는 것. 지금은 그것들을 정리할 때라는 것이다. 특히, 교육 문제와 의약분업 문제는 짚고 넘어가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 박 의원의 생각이다. .
“지금은 아직 막막하지만, 내 경험들이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기대를 가지고 지켜봐 달라.” 박 의원의 주문에는 비장함이 묻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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