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세종시에 아파트 용지를 분양받고도 수년째 건설을 미뤄오던 삼성물산과 대림산업에 대해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시간을 더 달라는 요청을 해온 현대건설에 대해서는 2주간의 재검토 기간을 주기로 했다.
앞서 LH는 이들 3개 업체에 최종 사업참여 의사를 밝혀줄 것을 요구하는 '최후통첩'을 했지만 현대건설을 제외하고는 회신이 오지 않았다. 이에 따라 LH는 삼성과 대림에 대해 4일자로 계약해지를 결정했다. 또 앞으로 세종시 내 공동주택용지에 대한 분양도 제한하기로 했다.
대림산업과 삼성물산에 공급된 토지면적은 각각 11만6000㎡, 7만7000㎡로 모두 2455가구의 공동주택을 지을 예정이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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