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간 혼외정사' 의혹
성희롱, 성추행 의혹에 시달리다가 설상가상으로 13년간 혼외정사를 가졌다는 제 3의 여인이 등장하자 미국 공화당의 허먼 케인 후보가 중도포기를 고려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한때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 경선 레이스에서 한때 선두를 달렸던 인물이다.
케인 후보는 애틀란타 거주 한 여인이 방송 인터뷰를 통해 자신과 무려 13년간 혼외정사를 가졌다고 폭로한 다음날인 29일 참모들과 가진 컨퍼런스 콜에서 혼외정사 주장을 강하게 부인하면서도 "나에 대한 집중 포화로 경선전에 계속 남아있어야 할지를 재고하게 됐다"고 밝혔다.
케인 후보는 이번 주말에 잡혀있는 안보연설 등을 예정대로 소화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결국은 중도하차를 결정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미 언론들은 내다보고 있다.
케인 후보를 벼랑끝으로 내몬 주인공은 애틀란타에 거주하는 사업가로 알려진 진저 화이트라는 여성으로 그녀는 28일 폭스뉴스 애틀란타 현지 방송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케인과는 90년대 비즈니스 미팅에서 만난 후 13년간이나 혼외정사 등 부적절한 관계를 가져왔으며 그가 경선에 나선 8개월전에 중단됐다"고 주장했다.
진저 화이트는 "매우 간단한 문제다. 복잡한 사안이 아니다"면서 "나는 그가 결혼한 사실을 알고 있었고, 내가 매우 부적절한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다"고 토로했다.
진저 화이트는 케인과 수차례 나눈 전화통화 기록과 전미요식업협회 회의에서의 첫만남과 케인에게서 호텔방으로 초대받아 부적절한 관계가 시작됐다는 세부내용 등을 증거로 제시했다.
이에 대해 케인 후보는 이 여성의 폭로가 있기도 전에 CNN 방송에 출연, 이례적으로 자신에 대한 폭로가 나올 것으로 예고하고 "나는 이 여인과 도움을 준 친구사이 일뿐"이라며 "결코 성적인 관계를 갖지 않았고 잘못된 일을 하지 않았다"고 의혹을 강하게 일축했다.
han5907@a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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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 성추행 의혹에 시달리다가 설상가상으로 13년간 혼외정사를 가졌다는 제 3의 여인이 등장하자 미국 공화당의 허먼 케인 후보가 중도포기를 고려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한때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 경선 레이스에서 한때 선두를 달렸던 인물이다.
케인 후보는 애틀란타 거주 한 여인이 방송 인터뷰를 통해 자신과 무려 13년간 혼외정사를 가졌다고 폭로한 다음날인 29일 참모들과 가진 컨퍼런스 콜에서 혼외정사 주장을 강하게 부인하면서도 "나에 대한 집중 포화로 경선전에 계속 남아있어야 할지를 재고하게 됐다"고 밝혔다.
케인 후보는 이번 주말에 잡혀있는 안보연설 등을 예정대로 소화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결국은 중도하차를 결정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미 언론들은 내다보고 있다.
케인 후보를 벼랑끝으로 내몬 주인공은 애틀란타에 거주하는 사업가로 알려진 진저 화이트라는 여성으로 그녀는 28일 폭스뉴스 애틀란타 현지 방송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케인과는 90년대 비즈니스 미팅에서 만난 후 13년간이나 혼외정사 등 부적절한 관계를 가져왔으며 그가 경선에 나선 8개월전에 중단됐다"고 주장했다.
진저 화이트는 "매우 간단한 문제다. 복잡한 사안이 아니다"면서 "나는 그가 결혼한 사실을 알고 있었고, 내가 매우 부적절한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다"고 토로했다.
진저 화이트는 케인과 수차례 나눈 전화통화 기록과 전미요식업협회 회의에서의 첫만남과 케인에게서 호텔방으로 초대받아 부적절한 관계가 시작됐다는 세부내용 등을 증거로 제시했다.
이에 대해 케인 후보는 이 여성의 폭로가 있기도 전에 CNN 방송에 출연, 이례적으로 자신에 대한 폭로가 나올 것으로 예고하고 "나는 이 여인과 도움을 준 친구사이 일뿐"이라며 "결코 성적인 관계를 갖지 않았고 잘못된 일을 하지 않았다"고 의혹을 강하게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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