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기에 대소변 구분 물내림 버튼 … 설거지 할 땐 수도꼭지 끝을 샤워기 모양으로
4인 가족이 하루에 화장실 양변기 물로 쓰는 양은 255리터. 이는 가정에서 쓰는 하루 생활용수의 27%에 달한다. 화장실 물만 아껴도 확실히 물을 절약할 수 있다는 얘기다. 화장실 부엌 등 생활 속에서 물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

◆변기는 6리터급으로도 충분 = 화장실 변기를 새로 설치할 경우 6리터급이나 9리터급 변기에 대소변을 구분해 물을 내릴 수 있는 버튼을 달면 좋다.
13리터급 변기의 경우 한 사람이 하루에 90리터를 사용하고 6리터급, 9리터급 변기는 42리터~45리터를 사용한다. 물 절약형 변기를 놓는 것만으로도 4인 가족이 하루 129리터~137리터의 물을 아낄 수 있는 셈이다. 양변기 수조에 벽돌이나 물을 채운 페트병을 넣어두는 건 이젠 상식이 됐다. 1리터~1.5리터 용량의 물병 등을 물탱크 안에 넣어 사용하면 별도의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물을 절약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양변기용 절수 부속품을 설치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대소변 구분형 절수 버튼의 경우 사용자가 대변/소변 버튼을 선택해 물을 내리면 된다. 소변을 세척할 때 사용되는 물의 양이 대변을 세척할 때 사용되는 물의 양에 비해 30% 정도 줄어든다. 4인 가족 기준 하루 67리터의 물을 덜 쓰게 되는 셈이다.
사용 수량 조절형 절수 부속품도 있다. 양변기 수조에 설치하는 것으로 기구가 알아서 대변을 세척하는 데 필요한 양의 물만 나오도록 하는 것이다. 대변을 세척하는 데 필요한 양의 물만 사용하게 되므로 한 사람당 물 사용량은 77리터가 돼 기존 13리터급 변기를 그대로 사용할 때보다 한 사람이 하루 14리터를 절약하게 된다. 4인 가족의 경우 하루 40리터의 물을 절약하는 셈이다.
◆식기 세척기 사용이 물 절약 = 가정에서 사용되는 물의 20%가 부엌에서 쓰인다. 설거지를 할 때 물을 틀어놓지 않고 설거지통을 쓰는 것만으로도 60%이상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 물을 틀어 놓고 설거지를 하면 보통 100리터의 물을 소모하게 된다. 싱크대나 설거지통 등에 물을 받아 놓고 설거지를 하면 20%인 20리터의 물로 설거지를 할 수 있다.
수도꼭지 끝을 샤워기 모양으로 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똑같은 양의 물이라도 샤워수 형태로 사용하면 그릇이나 야채에 닿는 면에 넓어져 더 빨리 씻을 수 있다. 세척 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물 사용량도 줄어들게 된다. 수도꼭지가 샤워기 형태가 아니라면 가까운 슈퍼나 마트에서 물 조리개 부속을 구입해 설치하면 된다. 조리개만 설치해도 10%~20%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
설거지를 할 때 적절한 양만 물이 나오도록 미리 최대 유량을 조절해 두는 것도 좋다. 최근 판매되는 수도꼭지의 경우 꼭지를 완전히 열면 1분당 10리터 안팎의 물이 나오도록 설계돼 있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수도꼭지는 1분당 12리터~16리터까지 나왔다. 1년~2년 전에 설치된 수도꼭지를 완전히 열고 사용한다면 최근 설치된 수도꼭지에 비해 1분에 최소 2리터의 물을 낭비하는 셈이다. 특히 고층 아파트 아래층과 같이 수압이 센 가정에서는 수도꼭지에서 물이 세차게 나와 물을 낭비하기 쉽다.
식기 세척기를 이용하는 것도 물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다. 식기 세척기를 사용하면 물이 낭비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4인 가족 한끼 식사당 설거지 그릇 수를 20개~30개라고 볼 때 식기 세척기는 20리터~25리터의 물이 사용된다. 손 설거지의 경우 100리터가 사용되는 것이 비하면 상당한 양을 절약할 수 있는 셈이다. 사람이 손으로 설거지를 하지 않기 때문에 따뜻한 물을 덜 쓰므로 에너지도 절약된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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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 가족이 하루에 화장실 양변기 물로 쓰는 양은 255리터. 이는 가정에서 쓰는 하루 생활용수의 27%에 달한다. 화장실 물만 아껴도 확실히 물을 절약할 수 있다는 얘기다. 화장실 부엌 등 생활 속에서 물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

◆변기는 6리터급으로도 충분 = 화장실 변기를 새로 설치할 경우 6리터급이나 9리터급 변기에 대소변을 구분해 물을 내릴 수 있는 버튼을 달면 좋다.
13리터급 변기의 경우 한 사람이 하루에 90리터를 사용하고 6리터급, 9리터급 변기는 42리터~45리터를 사용한다. 물 절약형 변기를 놓는 것만으로도 4인 가족이 하루 129리터~137리터의 물을 아낄 수 있는 셈이다. 양변기 수조에 벽돌이나 물을 채운 페트병을 넣어두는 건 이젠 상식이 됐다. 1리터~1.5리터 용량의 물병 등을 물탱크 안에 넣어 사용하면 별도의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물을 절약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양변기용 절수 부속품을 설치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대소변 구분형 절수 버튼의 경우 사용자가 대변/소변 버튼을 선택해 물을 내리면 된다. 소변을 세척할 때 사용되는 물의 양이 대변을 세척할 때 사용되는 물의 양에 비해 30% 정도 줄어든다. 4인 가족 기준 하루 67리터의 물을 덜 쓰게 되는 셈이다.
사용 수량 조절형 절수 부속품도 있다. 양변기 수조에 설치하는 것으로 기구가 알아서 대변을 세척하는 데 필요한 양의 물만 나오도록 하는 것이다. 대변을 세척하는 데 필요한 양의 물만 사용하게 되므로 한 사람당 물 사용량은 77리터가 돼 기존 13리터급 변기를 그대로 사용할 때보다 한 사람이 하루 14리터를 절약하게 된다. 4인 가족의 경우 하루 40리터의 물을 절약하는 셈이다.
◆식기 세척기 사용이 물 절약 = 가정에서 사용되는 물의 20%가 부엌에서 쓰인다. 설거지를 할 때 물을 틀어놓지 않고 설거지통을 쓰는 것만으로도 60%이상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 물을 틀어 놓고 설거지를 하면 보통 100리터의 물을 소모하게 된다. 싱크대나 설거지통 등에 물을 받아 놓고 설거지를 하면 20%인 20리터의 물로 설거지를 할 수 있다.
수도꼭지 끝을 샤워기 모양으로 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똑같은 양의 물이라도 샤워수 형태로 사용하면 그릇이나 야채에 닿는 면에 넓어져 더 빨리 씻을 수 있다. 세척 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물 사용량도 줄어들게 된다. 수도꼭지가 샤워기 형태가 아니라면 가까운 슈퍼나 마트에서 물 조리개 부속을 구입해 설치하면 된다. 조리개만 설치해도 10%~20%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
설거지를 할 때 적절한 양만 물이 나오도록 미리 최대 유량을 조절해 두는 것도 좋다. 최근 판매되는 수도꼭지의 경우 꼭지를 완전히 열면 1분당 10리터 안팎의 물이 나오도록 설계돼 있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수도꼭지는 1분당 12리터~16리터까지 나왔다. 1년~2년 전에 설치된 수도꼭지를 완전히 열고 사용한다면 최근 설치된 수도꼭지에 비해 1분에 최소 2리터의 물을 낭비하는 셈이다. 특히 고층 아파트 아래층과 같이 수압이 센 가정에서는 수도꼭지에서 물이 세차게 나와 물을 낭비하기 쉽다.
식기 세척기를 이용하는 것도 물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다. 식기 세척기를 사용하면 물이 낭비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4인 가족 한끼 식사당 설거지 그릇 수를 20개~30개라고 볼 때 식기 세척기는 20리터~25리터의 물이 사용된다. 손 설거지의 경우 100리터가 사용되는 것이 비하면 상당한 양을 절약할 수 있는 셈이다. 사람이 손으로 설거지를 하지 않기 때문에 따뜻한 물을 덜 쓰므로 에너지도 절약된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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