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트 카자흐스탄 탐방기①] 이현, 고국을 떠나기 전 부푼 꿈을 안고

지역내일 2011-11-30


▲에이트의 이현(사진 왼쪽)과 백찬이 카자흐스탄 만년설을 배경으로 멋진 포즈를 취했다.

지난 2007년 첫 정규 앨범 ‘더 퍼스트(The First)’를 발매하고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딛은 3인조 혼성 R&B 보컬 그룹 에이트(8eight). 무한대를 의미하는 기호(∞)에서 착안한 8eight라는 팀명답게 이들은 무한한 가능성과 열정으로 다양하고 진보적인 음악을 대중에게 선보이고 있다.

특히 팀의 리더이자 맏이인 이현은 국내 정상급 성량이 뿜어내는 속 시원하고 감성적인 목소리가 매력적이며, 백찬은 독특한 톤의 목소리와 그루브한 창법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여기에 팀의 홍일점인 주희는 이국적인 음색과 폭넓은 음역으로 표현하는 테크닉이 인상적이라는 평이다.

이처럼 에이트는 팀원 각각의 고유한 개성으로 똘똘 뭉친 그룹답게 솔로활동도 성공적으로 펼쳤으며, 한류를 대표하는 혼성 그룹으로 발 돋음 했다.

‘심장이 없어’와 ‘잘가요 내사랑’ 등 가요계에 숱한 히트곡을 발표한 이들은 최근 인기리에 방영중인 SBS 드라마 ‘천일의 약속’ OST 극중 지형(김래원 분)의 테마곡을 불러 화제를 모았다.

에이트는 2011년 카자흐스탄 내 ‘한국의 해’ 성공적 마무리를 축하하는 폐막식에 참석 공연을 펼치는 등 한류 확산을 위해 노력했다. 이슈데일리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뻗어나가는 한류 붐과 더불어 중앙아시아에 위치한 카자흐스탄을 전격 방문, 문화전도사로써 맹활약을 펼친 얘기를 ‘에이트 카자흐스탄 탐방기’란 타이틀로 29일부터 전격 공개한다.

‘에이트 카자흐스탄 탐방기’는 에이트 멤버들의 설렘 가득한 카자흐스탄 방문 준비부터 서울에 돌아오기까지를 직접 글로 작성, 총 5회로 전개할 예정이다.[편집자 최준용주]

▲에이트의 주희(사진 가운데)가 스태프와 함께 만년설을 구경하다가 깜찍한 포즈를 취했다.


-글 싣는 순서.

1. 이현, 고국을 떠나기 전 부푼 꿈을 안고.

[글=에이트 이현] 평소 카자흐스탄이란 나라는 월드컵 경기 할 땐 빼고, 나와 관련 없을 줄 알았다. 근데 그곳에서 공연을 한다는 것 자체가 생소하면서 설렘 그 자체였다.

“과연 어떤 나라일까.” “그 곳 사람들이 우리들을 알까?” 여러 가지 생각들로 기분이 들떴다. 사실 긴장도 됐다. 전혀 가보지 않았고, 생소한 나라였기 때문이다.

나는 카자흐스탄으로 4박 5일의 일정에 앞서 우선 인터넷으로 조사를 했다. 카자흐스탄이란 나라는 중앙아시아 북부에 위치한 나라였다.

이어 러시아 언어와 카자흐 언어를 사용한다는 지식을 얻었다. 특히 카자흐어는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루기스스탄 정도나 겨우 통용되나 러시아어는 동유럽권까지도 영향력이 있음을 파악하고 간단한 생활 용어라도 배우자는 생각으로 공부를 했다.

잠깐이지만 영어와 유사한 단어들이 존재함을 깨닫고 흥미를 느끼게 됐다. 간단한 회화에 쓸 수 있는 문장을 정리해 머리속에 주워 담기 시작했다.

이런 나의 노력의 배경에는 한국과 카자흐스탄 간의 화합이라는 행사의 취지도 한몫했다. 그들의 마음을 얻으려면, 생활과 문화, 언어 등 모든 면에 걸쳐 이해해야한다고 생각했다.

특히 나와 멤버들의 노력으로 양국의 교류가 더 활발해지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된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우리의 한류가 카자흐스탄에 전파 되듯이 카자흐스탄의 모든 것을 우리 국민들이 새롭게 이해할 수 있으면 그자체가 그 얼마나 보람되고 행복할지 상상만으로 흐뭇했다.

인천공항으로 출발하기 전 나는 현지 날씨가 추운 겨울인 것을 감안, 두꺼운 겨울옷을 챙겼다. 드디어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하루에 단 3편만 있는 카자흐스탄 행 비행기. 우리가 탈 비행기는 첫 번째 시간대였다.

공항서 다른 멤버들의 표정을 보니 나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탑승수속을 하고 출발시간이 점점 가까워질수록 멤버들의 얼굴엔 긴장과 설렘이 교차했다.

10월 19일 오전, 하늘의 기상 사정은 좋지 않았다. 우리들은 그렇게 부푼 꿈을 안고 카자흐스탄 알마티 국제공항 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비행기가 이륙한 뒤 멀어져가는 고국 땅을 바라보니 뭔지 모를 기운이 샘솟았다. 긴장보단 한류를 전파한다는 긍지에 온몸으로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는 것 같았다.

그렇게 우리들의 카자흐스탄 탐방기는 시작됐다.

[에이트 카자흐스탄 탐방기②]으로 이어집니다.
[연예부 최준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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