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동, 젊은세대 ‘막걸리 토크’

지역내일 2011-12-01
은행·증권·보험 봉사동아리 대표와 대화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금융회사에서 근무하는 2040세대 젊은 금융인과의 소통에 나서 눈길을 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저녁 마포 한 선술집에서 은행, 보험, 증권 등 금융회사 봉사 동아리 대표 15명과 함께 막걸리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술자리는 금융회사에 다니는 젊은 세대들의 의견과 그들이 느끼는 고충 등을 직접 듣고 대화를 나눠보고 싶다는 김 위원장의 요청에 따라 마련됐다.

지난달 '1박2일 중소기업 현장 투어'를 다녀온 이후 김 위원장이 현장과의 소통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는 게 금융위 관계자의 전언이다. 시장과의 소통은 시장 뿐 아니라 감독기관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는 것.

막걸리를 겸한 저녁 식사는 3시간이 넘게 이어졌고,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솔한 대화가 오갔다. 특별히 주제를 정한 것은 아니었지만 최근 금융환경이나 금융현안 등으로 이야기가 모아졌다. 특히 이날 참석자들이 봉사 동아리 대표들이다보니 금융회사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다.

김 위원장도 금융회사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면서 젊은 금융인들의 사회봉사활동을 격려했다. 또 금융회사의 봉사활동을 지원하고 금융위가 함께 참여하는 기회를 만들어 보겠다고도 했다.

한 참석자는 "감독기관이라고 하면 가까이하기 어려운 상대로만 느껴졌었는데 김 위원장과 술잔을 기울이며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서로의 고충 등을 이해할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금융위는 권위적인 기관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시장과 같이 호흡하려고 노력한다는 인식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젊은 금융인들과의 대화의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는 한편, 대화 상대도 대학생, 취업준비생, 중소기업 종사자 등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달 21~22일 1박2일 일정으로 중소기업 현장 투어를 진행했다. 이는 내년 1분기중 금융위가 내놓을 예정인 '중소기업 금융환경 혁신대책'에 현장목소리를 담기 위한 것으로 김 위원장은 1000km가 넘는 강행군을 했다.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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