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경남도가 '상생'을 위한 화해의 자리를 마련한다.
부산시와 경남도에 따르면 양 지자체는 허남식 부산시장과 김두관 경남도지사를 비롯해 두 시ㆍ도의 실ㆍ국장급 이상 간부들이 참여하는 '화해의 만찬'을 가질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광역 현안과 관련해 허심탄회한 논의와 함께 입장차를 조율할 계획이다. 또 두 단체장을 포함한 간부급 공무원 1일 교환 근무 등 화해와 상생을 위한 여러 사업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11일쯤 두 단체장은 하루동안 허남식 '경남도지사'와 김두관 '부산시장'이 돼 상대방의 입장에서 근무해 본다는 것이다.
조성호 부산시 행정자치국장은 "이번 만남은 허 시장과 김 지사 간 수차례 만남 과정에서 자연스레 협의된 내용으로 보면 된다"며 "이달 중순쯤 부산시에서 초청의사를 먼저 제안했고, 경남도에서 적극 응해 성사됐다"고 밝혔다.
두 시ㆍ도는 그동안 동남권신공항 입지 등 현안을 놓고 사사건건 첨예한 갈등을 빚었다.
차염진 기자 yjcha@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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