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열전 - 자민련 조부영 의원

불편부당한 자민련 중진

지역내일 2001-12-11
“자민련이 지금 비록 왜소하지만 쉽게 무너지지는 않는다.”
자민련 조부영(비례대표) 의원의 말이다. 조 의원은 자민련에서는 보기 드문 3선 중진의원이다. 더구나 현역 의원들 대부분이 초·재선이므로 유일한 원내 부총재인 조 의원의 역할은 매우 크다. 한 당직자는 “당내에서 중심축을 잘 잡고 따르는 사람이 많은 불편부당한 사람”이라면서 “비례대표라는 점이 아쉽다”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현안에 대해 당론과 배치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 이번에 불거진 교원정년 연장문제나 신 총장 탄핵안 처리 때도 그렇고 지난번 임동원 전장관 해임 때도 마찬가지였다.
이를 두고 지나치게 조직에 순응하는 정치인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그것만은 아니다. 얼마 전 김종필 총재의 영남후보론 관련 발언이 언론에 나오자 조 부총재는 당내에서 공개적으로 문제제기를 했다. 충청권에 기반을 둔 자민련 생존의 길이 아니라는 판단 때문이다.
자민련 창당멤버이자 김 총재의 깊은 신뢰를 받고 있는 조 의원이지만 경우에 따라선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는 것이다.
정치권의 관심사인 정계개편에 대해서도 조 의원은 분명한 입장이다. 그는 “신당이든 어떤 형태든 내년 봄에 정계개편은 반드시 오고, 우리는 입지를 넓혀갈 것이다”면서 “각종 여론조사에서 신당출현, 정계개편 가능성에 대한 응답이 70% 이상일 정도인 것이 그 근거”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보수적 시각, 상식적 생각을 기본으로 하는 사람들이면 원내·외를 막론하고 부단히 접촉하고 있다”면서 “이것이 정계개편과도 무관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이다. 13, 14대 때는 줄곧 재경위를 하면서 경제관련 분야에서 활동을 하다가 이번 16대에 처음으로 교육위를 맡았다.
조 의원은 상임위 활동에 대해 솔직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처음에는 다른 의원들이 잘 안가는 상임위를 가다보니까 어쩔 수 없이 교육위로 가게됐는데 가보니까 달랐다. 배울 점도 많고 할 일도 많은 상임위다”고 말했다. 이 때문인지 조 의원은 처음에 어쩔 수 없이 택했던 교육위에 대해 “전문성을 기를 때까지 활동해 보고 싶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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