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다문화부부 5쌍 합동결혼식
주례가 없는 대신 가족들 이야기가 가득한 결혼식은 어떨까. 서울 서초구에 사는 다문화부부 5쌍이 구청 도움으로 6일 합동결혼식을 치른다.
합동결혼식을 올릴 다문화가족은 서초구에 살고 있는 결혼이민자 가정. 필리핀 신부 2명, 베트남 신부 2명, 몽골 신부 1명이 선정됐다. 필리핀 신부 2명은 동서지간이고 5쌍 모두 이미 자녀를 낳아 키우고 있다.
구는 "가정형편 때문에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부부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 건강한 가정을 이룬 것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합동결혼식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합동결혼식은 통상적인 결혼식과는 다르게 치러진다. 주례를 없애고 대신 부부끼리 주고받는 사랑의 편지, 부모님께 드리는 편지 등 가족들의 사연을 나누는 자리로 꾸민다.
구는 이를 위해 각 나라에서 신부 부모님도 초청했다. 또 자녀들이 직접 화동을 맡아 부모의 결혼식을 축하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진익철 구청장은 "우리는 이미 다문화시대에 와 있고 다문화가족을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품어야 한다"며 "최근 다문화가족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만큼 지역 특성에 맞는 다문화가족 맞춤복지 서비스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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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례가 없는 대신 가족들 이야기가 가득한 결혼식은 어떨까. 서울 서초구에 사는 다문화부부 5쌍이 구청 도움으로 6일 합동결혼식을 치른다.
합동결혼식을 올릴 다문화가족은 서초구에 살고 있는 결혼이민자 가정. 필리핀 신부 2명, 베트남 신부 2명, 몽골 신부 1명이 선정됐다. 필리핀 신부 2명은 동서지간이고 5쌍 모두 이미 자녀를 낳아 키우고 있다.
구는 "가정형편 때문에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부부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 건강한 가정을 이룬 것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합동결혼식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합동결혼식은 통상적인 결혼식과는 다르게 치러진다. 주례를 없애고 대신 부부끼리 주고받는 사랑의 편지, 부모님께 드리는 편지 등 가족들의 사연을 나누는 자리로 꾸민다.
구는 이를 위해 각 나라에서 신부 부모님도 초청했다. 또 자녀들이 직접 화동을 맡아 부모의 결혼식을 축하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진익철 구청장은 "우리는 이미 다문화시대에 와 있고 다문화가족을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품어야 한다"며 "최근 다문화가족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만큼 지역 특성에 맞는 다문화가족 맞춤복지 서비스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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