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 년간 우리 경제는 IMF 관리체제를 거치면서 많은 변화를 겪었고 또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한국경제의 성장신화를 이끌었던 일부 대기업들은 ‘대마불사’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힘없이 무너져 버렸으며, 경쟁력을 상실한 일부 은행들의 시장퇴출도 이어졌다. 한편 그 빈자리를 메워줄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벤처기업이 부각되면서 이른바 '벤처 붐'이 형성되었고 많은 스타벤처가 탄생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여기엔 '거품'도 있었다. 일부 벤처기업이 코스닥 시장을 통한 머니게임에 몰두하면서 이른바 ‘도덕적 해이’가 나타났고, ‘묻지마 투자’에 열을 올렸던 일부 투자가들은 큰 손해를 감수해야만 했다. 최근 벤처업계가 맞고 있는 어려움은 바로 이러한 거품이 걷히는 과정이라 보아야 한다. 벤처가 우리 경제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른 것은 결코 일시적 현상이 아닌 경제의 '패러다임' 자체가 바뀌고 있기 때문인 것이다.
대덕밸리는 대덕연구단지를 중심으로 연구원 창업이 활기를 띠던 지난 95년경부터 30여년 역사의 '연구단지'라는 자양분을 먹으면서 태동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젠 약 700여개의 벤처기업이 최고의 기술수준을 자랑하며 21세기 지식·정보·벤처강국의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대덕밸리는 전국 어느 곳과도 차별되는 그만의 특징을 뚜렷이 지니고 있다. 우선 타 도시의 경우 기존 기업이 벤처기업으로 전환된 경우가 주류를 이루는반면 대덕밸리는 연구원 신규창업이 압도적이라는 점이다. 대덕밸리의 연구원 창업비율은 약 60%이며 업력 2~3년 미만 기업이 80%에 이르고 있다. 결국 대덕밸리는 젊고 미래의 잠재력으로 충만한 지역이라는 걸 알 수 있다.
기술창업의 경우 R&D 및 상업화 기간이 다소 길지는 모르나 일단 성공할 경우 그 성장세는 가히 폭발적이게 마련이다. 따라서 대덕밸리의 진정한 가치는 현재의 성적표가 아니라 미래의 가능성에 있음을 알아야 한다. 그 하나의 예로 지난 1년간의 대덕밸리 벤처기업의 수출실적을 보면, 올 9월말 기준 수출총액은 2700만달러로 아직 전국에서 12위에 불과하지만 그 신장율은 전국 2위로 나타났다. 대덕밸리의 빠른 성장을 짐작케 하는 통계이다.
놀라운 성적표는 또 있다. 지난 10월에는 종업원 30여명의 (주)지니텍이 반도체장비의 원천기술을 네덜란드 ASM사에 수출하여 2000억원의 매출예상을 발표하기도 하였다. 대덕밸리가 기술력만 뛰어나지 실제 마케팅에는 약하지 않느냐는 일부의 시선을 불식시켜준 좋은 예이다.
대덕밸리는 그 이름을 갖게 된지가 이제 막 한 돌이 지났다. 오늘의 실리콘밸리가 있기까지 약 70년이란 세월이 필요했던걸 보면 우린 이제 시작인 것이다. 앞으로 대덕밸리는 21세기 한국경제의 확실한 구원투수가 될 것이라 확신하면서 이렇게 되뇌어본다. ‘그래도 희망은 벤처다.’
한국경제의 성장신화를 이끌었던 일부 대기업들은 ‘대마불사’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힘없이 무너져 버렸으며, 경쟁력을 상실한 일부 은행들의 시장퇴출도 이어졌다. 한편 그 빈자리를 메워줄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벤처기업이 부각되면서 이른바 '벤처 붐'이 형성되었고 많은 스타벤처가 탄생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여기엔 '거품'도 있었다. 일부 벤처기업이 코스닥 시장을 통한 머니게임에 몰두하면서 이른바 ‘도덕적 해이’가 나타났고, ‘묻지마 투자’에 열을 올렸던 일부 투자가들은 큰 손해를 감수해야만 했다. 최근 벤처업계가 맞고 있는 어려움은 바로 이러한 거품이 걷히는 과정이라 보아야 한다. 벤처가 우리 경제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른 것은 결코 일시적 현상이 아닌 경제의 '패러다임' 자체가 바뀌고 있기 때문인 것이다.
대덕밸리는 대덕연구단지를 중심으로 연구원 창업이 활기를 띠던 지난 95년경부터 30여년 역사의 '연구단지'라는 자양분을 먹으면서 태동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젠 약 700여개의 벤처기업이 최고의 기술수준을 자랑하며 21세기 지식·정보·벤처강국의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대덕밸리는 전국 어느 곳과도 차별되는 그만의 특징을 뚜렷이 지니고 있다. 우선 타 도시의 경우 기존 기업이 벤처기업으로 전환된 경우가 주류를 이루는반면 대덕밸리는 연구원 신규창업이 압도적이라는 점이다. 대덕밸리의 연구원 창업비율은 약 60%이며 업력 2~3년 미만 기업이 80%에 이르고 있다. 결국 대덕밸리는 젊고 미래의 잠재력으로 충만한 지역이라는 걸 알 수 있다.
기술창업의 경우 R&D 및 상업화 기간이 다소 길지는 모르나 일단 성공할 경우 그 성장세는 가히 폭발적이게 마련이다. 따라서 대덕밸리의 진정한 가치는 현재의 성적표가 아니라 미래의 가능성에 있음을 알아야 한다. 그 하나의 예로 지난 1년간의 대덕밸리 벤처기업의 수출실적을 보면, 올 9월말 기준 수출총액은 2700만달러로 아직 전국에서 12위에 불과하지만 그 신장율은 전국 2위로 나타났다. 대덕밸리의 빠른 성장을 짐작케 하는 통계이다.
놀라운 성적표는 또 있다. 지난 10월에는 종업원 30여명의 (주)지니텍이 반도체장비의 원천기술을 네덜란드 ASM사에 수출하여 2000억원의 매출예상을 발표하기도 하였다. 대덕밸리가 기술력만 뛰어나지 실제 마케팅에는 약하지 않느냐는 일부의 시선을 불식시켜준 좋은 예이다.
대덕밸리는 그 이름을 갖게 된지가 이제 막 한 돌이 지났다. 오늘의 실리콘밸리가 있기까지 약 70년이란 세월이 필요했던걸 보면 우린 이제 시작인 것이다. 앞으로 대덕밸리는 21세기 한국경제의 확실한 구원투수가 될 것이라 확신하면서 이렇게 되뇌어본다. ‘그래도 희망은 벤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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