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7일부터 9일까지 한국고용정보원, 도봉구청, 노원청소년자활지원관, 도봉시민회와 함께 북서울중학교에서 '중학생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북서울중 3학년생 303명은 전문강사의 도움으로 적성심리검사를 받고 진로설계를 한 뒤 법원, 복지관, 백화점, 동물병원 등 70여곳에서 1일 인턴 근무로 직업체험을 한다.
'중학생 직업체험'은 창의적체험활동 중 진로활동 시간을 학기중 1주일 집중 과정으로 편성해 직업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하는 교육과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기존의 진로교육은 심리적성검사 단계에 머물러 있는 수준이었으나 이번 진로교육은 중학생에게 지역 내 다양한 직종의 직업체험장에서 실질적인 직업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진로탐색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올바른 직업관 형성을 도모할 수 있다는 면에서 큰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교육청은 내년에 직업체험 시범학교를 17개교로 확대할 계획이며 2013년도에 80개교, 2014년도에는 모든 중학교에서 직업체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역의 직업체험 구심점을 마련하기위해 지자체와 연계한 권역별 직업체험센터 운영을 추진하고 있으며, 나아가 직업체험을 활성화하기 위한 범사회적 운동을 전개해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예정이다.
이형재 기자 hj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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