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G, 수처리사업 집중 눈길

지역내일 2011-11-17
GS건설, 스페인 담수업체 인수 … LG전자도 하수·오폐수 분야 진출

GS건설과 LG전자 등 대기업들이 수처리사업에 집중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GS건설은 스페인의 건설기업인 OHL그룹과 이 그룹의 계열사인 이니마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GS건설은 이니마 주식 105만1446주를 OHL그룹으로부터 전량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3520억원(2억3100만유로)에 달한다. 1957년 설립된 이니마는 해수 담수화 플랜트 분야에서 세계 10위권 업체로 담수시설과 침전물 건조 분야에서 세계적 기술을 가지고 있는 업체다.

지난해 2000억원(1억3000만유로)의 매출을 올렸으며 수주잔고는 2조원 가량 된다. 유럽은 물론 중남미와 북미지역 등 다양한 지역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니마는 하루 20만톤 이상의 바닷물을 담수화할 수 있고, 하루 384톤의 슬러지 건조 플랜트를 시공할 수 있는 기술을 갖고 있다. 현재까지 600개가 넘는 수처리사업을 시행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14%의 매출 성장을 보였다. 담수분야 대형 업체는 세계적으로 10여개 수준에 불과한 상황에서 GS건설은 이니마가 올 초 매물로 나오자 지난 6월부터 본격적인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GS건설은 담수시장이 2016년까지 연평균 17%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GS건설은 주식 전량을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하고, 인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국내 재무적 투자자(FI)의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GS건설 관계자는 "기존에 시장 우위를 점하고 있는 하수 및 오폐수 처리 기술을 포함하면 물과 관련해 모든 것을 GS건설이 처리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확실한 신성장 동력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LG전자는 지난 8월 국내 공공 수처리분야 전문업체인 대우엔텍을 인수했다. 대우엔텍은 공공하수 처리에 대한 민간위탁 분야 전문업체다. LG전자는 국내 수처리시장에서 사업 실적을 확보한 후 브라질과 러시아, 인도, 중국 등 신흥시장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물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으며, 북미, 중동, 중국, 북아프리카 등 지역에서 수요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며 "국내 대기업 외에도 일본의 히다찌, 도시바 등도 수처리사업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