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가락시영아파트 재건축 확정

지역내일 2011-12-08
서울시, 구역용도 2→3종 상향
개포3단지 재건축안은 보류

2000년 9월 안전진단이 통과된 뒤 11만에 서울 송파구 가락시영 아파트의 재건축안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했다. 침체된 주택재건축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 동시에 박원순 시장의 공약인 임대주택 8만호 건설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서다.

서울시는 7일 제20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가락동 479번지 일대 40만5782.4㎡에 대한 재건축 계획을 담은 가락시영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8일 밝혔다.

김효수 주택본부장은 이날 설명회를 갖고 "그간 장기 지연되고 있는 가락시영아파트의 재건축 추진이 활성화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재건축사업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원활하고 지속적으로 주택이 공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주변 여건 변화를 반영해 주민들이 신청한 대로 정비구역 용도를 2종에서 3종으로 상향조정했다. 2종에서 3종으로 종 상향이 이뤄질 경우 용적률이 최대 250%에서 300%로 올라가게 돼 사업성이 크게 개선된다.

이에 따라 용적률은 285%, 건폐율은 14.15%가 적용된다. 이 구역에는 평균 28층, 최고 35층 규모의 공동주택 8903가구가 신축된다. 용도지역 상향으로 장기전세주택(전용면적 59㎡ 이하)이 이전 보다 959가구가 추가된 1179가구가 들어선다.

이는 임대주택 8만호 건설을 내세운 박 시장의 공약이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김 본부장은 "1179세대의 장기전세주택 확보와 소형주택의 증가로 서민들의 주택공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가락시영아파트 재건축안이 통과된 것에 대해 비판 여론도 없지 않다. 지난달 강남 개포주공아파트 재건축안이 보류되면서 주택재건축 사업에 제동을 걸고 있다는 지적이 있은 뒤 나온 결정이어서다. 게다가 가락시영아파트의 종 상향 안건은 올 봄 한차례 불허 판정을 받았다. 이어 조합이 재검토 의견을 내면서 지난 9월 7일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됐지만 위원회에서 종 상향에 대한 여러 가지 이견이 제기돼 별도의 소위원회를 구성해 추가 검토하기로 했다. 지난달 2일 소위원회에서 종 상향 안건에 대한 검토를 마치고 7일 본회의에 상정하기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한편 시는 이날 249.99%의 용적률을 적용, 최고 33층의 공동주택을 신축하려는 계획을 담은 강남 개포 3단지 주택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안은 보류했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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