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결정적 한방’(감독 박중구)과 할리우드 대작 ‘틴틴:유니콘호의 비밀’(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이 이번 주말, 극장가에서 흥행 맞대결을 펼친다.
두 영화는 각각 하루 차이로 12월 7일과 8일에 개봉한 신작이기에 관객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결정적 한방’은 유동근, 윤진서, 김정훈이 주연을 맡은 신랄한 정치 풍자 코믹극이다. 대쪽 같은 성품을 지닌 한국(유동근 분)이 부패한 천적 근석(오광록 분)과 무개념 보좌관 하영’(윤진서 분), 사고뭉치 랩퍼 아들 수현(김정훈 분)사이에서 자신의 길을 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코믹하게 그려냈다.
무엇보다 근엄한 아버지 상으로 굳어진 유동근의 진지하면서도 코믹한 연기가 극의 웃음을 유발하는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또 연기자로 변신에 성공한 김정훈 역시 철부지 랩퍼 수현 역을 무리 없이 소화했다.
이 영화는 대한민국의 부패된 정치를 꼬집음과 동시에 한국과 수현을 내세움으로서 부자의 갈등과 화해를 그려냈다. 전형적인 풍자 코믹극을 기다렸던 관객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반해 ‘틴틴:유니콘호의 비밀(이하 틴틴)’은 해적선 유니콘호가 감춘 수백 년의 미스터리를 찾아 나서는 특종기자 틴틴(제이미 벨 분)의 모험을 그린 영화로 가족 관객을 대상으로 했다.
특히 영화 ‘슈퍼에이트’이후 스티븐 스필버그와 피터 잭슨이 손을 잡은 작품이며 풍성한 볼거리와 박진감 넘치는 3D 영상으로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처럼 ‘결정적 한방’이 관객들의 답답한 속을 풀어줄 통쾌한 액션을 준비했다면, ‘틴틴’은 다채로운 그래픽 영상과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로 관객들의 흥미를 높일 예정이다. 서로 상반된 매력을 가지고 있는 두 영화 중 어떤 영화가 선전할 것인지는 관객들의 선택에 달렸다.
[연예부 양지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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