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헬스케어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으로 사업 탄력
의료관광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제주도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최근 제주 서귀포에 들어설 헬스케어타운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면서 지지부진하던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헬스케어타운 사업 개요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동홍동·토평동 일원 ▲면적 : 151만8411㎡ ▲사업비 : 약 7845억원(JDC 1556억원, 민간투자 6289억원) ▲사업기간 : 2008~2015년(1단계 2011년, 2단계 2013년, 3단계 2015년) ▲주요시설 · 웰니스파크(건강검진센터, 재활·대체의료센터 등) · 메디컬파크(종합병원, 특화전문병원, 장기요양치료시설 등) · R&D파크(노화예방연구소, 생물의학연구센터, 신약연구소 등)
◆의료관광사업 관심 증대 = 의료관광산업이란 의료서비스와 휴양 레저, 문화활동 등 관광활동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관광산업을 말한다. 개인소득과 삶의 질이 높아지고, 수명이 길어지면서 관광객들 사이에서 친인간적이고, 건강을 중시하는 흐름이 만들어지면서 시작됐다.
의료관광이 목적인 관광객은 장시간 숙박할 가능성이 많고, 환자에 대한 보호자의 동반가능성, 부모나 친지의 위문 방문으로 이어져 환자 1인에 대한 높은 관광수입을 기대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최근 의료관광시장 규모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2005년 1900만명이던 세계 의료관광객수는 2007년 2580만명으로 35.8% 늘었으며, 지난해에는 40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국의 의료관광도 잠재적인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한류열풍에 한국적인 미의 기준이 아시아 일대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의 피부, 성형분야는 의료기술은 뛰어나면서도 시술비용은 높지 않은 편이어서 이 분야를 중심으로 일본, 중국 등 주변국들의 한국행 의료관광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 의료관광산업 규모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2007년 7900명에 불과했던 외국인 환자수가 2009년에는 6만201명으로 7배 이상 뛰었다. 분야도 피부·미용성형에서 벗어나 건강검진, 한방재활, 수술이 필요한 디스크 등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
◆천혜의 조건 갖춘 제주 = 제주도는 천혜의 조건을 갖춰 이미 국제적인 관광지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에 의료시스템만 개선하면 의료관광의 최적지가 될 수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제주는 중국, 일본, 동남아로부터 접근이 쉽다는 지리적 장점도 갖추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제주헬스케어'를 추진하고 있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제주헬스케어는 의료와 휴양을 연계한 체류형 테마타운이다.
그동안 지지부진한 모습이었으나 지난 7일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서우컨소시엄이 선정되면서 급물살을 타고 있다.
서우컨소시엄은 중국의 중대지산그룹으로 구성된 '서우컨소시엄'이 선정되면서 급물살을 타고 있다. 재활전문병원인 보바스 기념병원과, 더 헤리티지 실버타운을 운영하고 있는 서우주식회사와, 중국 부동산 개발법인인 중대지산그룹이 손을 잡았다.
이외에도 헬스리조트내 전문병원을 운영할 늘푸른의료재단과, 주요 헬스케어 시설 설립 및 운영에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할 ADI 헬스케어도 참여한다.
서우컨소시엄은 이달말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2012년 본 계약 및 합작법인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여기에 서울대병원이 재활 및 건겅검진 등의 분야에서 참여할 계획이다.
서우컨소시엄은 44만9490㎡ 부지에 4670억원을 투입해 검진센터·클리닉, 노인·재활전문병원, 요양원, 헬스케뮤니티, 국제휴양체류시설 및 기타 상업시설 등을 건립할 예정이다.
JDC 관계자는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으로 사업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됐다"며 "서우컨소시엄이 제안한 시설외에 콘도, 리조트, R&D센터 등 나머지 주요시설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사업자를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헬스케어타운 = 이달 말 부지조성공사 착공을 앞두고 있는 헬스케어타운은 서귀포시 153만9013㎡ 부지에 7845억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의료복합단지다.
2015년까지 웰니스파크, 메디컬파크, R&D파크 등 3단계로 나눠 추진된다. 이곳에는 전문병원, 건겅검진센터, 성형·비만치료, 스파·테라피 공간이 조성된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의료관광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제주도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최근 제주 서귀포에 들어설 헬스케어타운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면서 지지부진하던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헬스케어타운 사업 개요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동홍동·토평동 일원 ▲면적 : 151만8411㎡ ▲사업비 : 약 7845억원(JDC 1556억원, 민간투자 6289억원) ▲사업기간 : 2008~2015년(1단계 2011년, 2단계 2013년, 3단계 2015년) ▲주요시설 · 웰니스파크(건강검진센터, 재활·대체의료센터 등) · 메디컬파크(종합병원, 특화전문병원, 장기요양치료시설 등) · R&D파크(노화예방연구소, 생물의학연구센터, 신약연구소 등)
◆의료관광사업 관심 증대 = 의료관광산업이란 의료서비스와 휴양 레저, 문화활동 등 관광활동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관광산업을 말한다. 개인소득과 삶의 질이 높아지고, 수명이 길어지면서 관광객들 사이에서 친인간적이고, 건강을 중시하는 흐름이 만들어지면서 시작됐다.
의료관광이 목적인 관광객은 장시간 숙박할 가능성이 많고, 환자에 대한 보호자의 동반가능성, 부모나 친지의 위문 방문으로 이어져 환자 1인에 대한 높은 관광수입을 기대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최근 의료관광시장 규모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2005년 1900만명이던 세계 의료관광객수는 2007년 2580만명으로 35.8% 늘었으며, 지난해에는 40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국의 의료관광도 잠재적인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한류열풍에 한국적인 미의 기준이 아시아 일대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의 피부, 성형분야는 의료기술은 뛰어나면서도 시술비용은 높지 않은 편이어서 이 분야를 중심으로 일본, 중국 등 주변국들의 한국행 의료관광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 의료관광산업 규모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2007년 7900명에 불과했던 외국인 환자수가 2009년에는 6만201명으로 7배 이상 뛰었다. 분야도 피부·미용성형에서 벗어나 건강검진, 한방재활, 수술이 필요한 디스크 등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
◆천혜의 조건 갖춘 제주 = 제주도는 천혜의 조건을 갖춰 이미 국제적인 관광지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에 의료시스템만 개선하면 의료관광의 최적지가 될 수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제주는 중국, 일본, 동남아로부터 접근이 쉽다는 지리적 장점도 갖추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제주헬스케어'를 추진하고 있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제주헬스케어는 의료와 휴양을 연계한 체류형 테마타운이다.
그동안 지지부진한 모습이었으나 지난 7일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서우컨소시엄이 선정되면서 급물살을 타고 있다.
서우컨소시엄은 중국의 중대지산그룹으로 구성된 '서우컨소시엄'이 선정되면서 급물살을 타고 있다. 재활전문병원인 보바스 기념병원과, 더 헤리티지 실버타운을 운영하고 있는 서우주식회사와, 중국 부동산 개발법인인 중대지산그룹이 손을 잡았다.
이외에도 헬스리조트내 전문병원을 운영할 늘푸른의료재단과, 주요 헬스케어 시설 설립 및 운영에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할 ADI 헬스케어도 참여한다.
서우컨소시엄은 이달말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2012년 본 계약 및 합작법인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여기에 서울대병원이 재활 및 건겅검진 등의 분야에서 참여할 계획이다.
서우컨소시엄은 44만9490㎡ 부지에 4670억원을 투입해 검진센터·클리닉, 노인·재활전문병원, 요양원, 헬스케뮤니티, 국제휴양체류시설 및 기타 상업시설 등을 건립할 예정이다.
JDC 관계자는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으로 사업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됐다"며 "서우컨소시엄이 제안한 시설외에 콘도, 리조트, R&D센터 등 나머지 주요시설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사업자를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헬스케어타운 = 이달 말 부지조성공사 착공을 앞두고 있는 헬스케어타운은 서귀포시 153만9013㎡ 부지에 7845억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의료복합단지다.
2015년까지 웰니스파크, 메디컬파크, R&D파크 등 3단계로 나눠 추진된다. 이곳에는 전문병원, 건겅검진센터, 성형·비만치료, 스파·테라피 공간이 조성된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