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89가구 매입… 전국 시군중 가장 많아
올해 서울 사람이 타지에서 아파트를 가장 많이 산 곳은 고양시로 조사됐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올해(1~10월) 아파트 거래현황을 매입자 거주지별로 조사한 결과, 서울 사람은 타지에서 총 7만7397가구의 아파트를 매입했다. 이 중 경기도가 3만6339가구로 절반 가량(47%)을 차지했고, 시군 단위로는 고양시가 6489가구(경기도의 18%)로 가장 많았다. 이중 일산동구가 46.2%(3001가구)를 차지했다.
서울 사람들은 용인 아파트도 많이 구입했다. 4320채를 매입했는데, 특히 기흥구 아파트를 집중적으로 샀다. 기흥구 구입건수는 2995건으로 수지구(1212가구)의 2배가 넘었다. 이어 김포(3147가구), 남양주(2761가구), 평택(2171가구) 순으로 많았다.
광역시별로는 인천(5586가구), 울산(3932가구), 부산(3798가구), 대구(3003건) 순으로 많았다. 인천에서는 서구 소재 아파트를 2331가구(인천 매입건수의 41%)를 매입했고, 울산에서는 울산의 강남으로 불리는 남구에서 절반을 넘는 2132가구(54%)를 샀다. 부산에서는 부산진구(1137가구)가 해운대구(564가구)보다 2배 이상 많았다.
도별로는 경기도에 이어 충남(5780건),경북(4463건), 충북(3395건) 순으로 많았다. 충남에서는 천안(1802건)에서 가장 많이 샀으며, 아산(1544건), 당진(1392건)이 그 뒤를 이었다. 세종시가 들어서는 연기군은 283건에 그쳤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장은 "서울 사람이 많이 산 고양, 용인, 김포, 남양주 등 수도권 아파트는 매매가가 3.3㎡당 1000만원을 넘지 않는 곳"이라며 "서울 전세가가 평균 8000만원을 넘은 상황에서 전세보다는 대출을 통해 내집 마련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김병국 기자 clound@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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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사람이 타지에서 아파트를 가장 많이 산 곳은 고양시로 조사됐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올해(1~10월) 아파트 거래현황을 매입자 거주지별로 조사한 결과, 서울 사람은 타지에서 총 7만7397가구의 아파트를 매입했다. 이 중 경기도가 3만6339가구로 절반 가량(47%)을 차지했고, 시군 단위로는 고양시가 6489가구(경기도의 18%)로 가장 많았다. 이중 일산동구가 46.2%(3001가구)를 차지했다.
서울 사람들은 용인 아파트도 많이 구입했다. 4320채를 매입했는데, 특히 기흥구 아파트를 집중적으로 샀다. 기흥구 구입건수는 2995건으로 수지구(1212가구)의 2배가 넘었다. 이어 김포(3147가구), 남양주(2761가구), 평택(2171가구) 순으로 많았다.
광역시별로는 인천(5586가구), 울산(3932가구), 부산(3798가구), 대구(3003건) 순으로 많았다. 인천에서는 서구 소재 아파트를 2331가구(인천 매입건수의 41%)를 매입했고, 울산에서는 울산의 강남으로 불리는 남구에서 절반을 넘는 2132가구(54%)를 샀다. 부산에서는 부산진구(1137가구)가 해운대구(564가구)보다 2배 이상 많았다.
도별로는 경기도에 이어 충남(5780건),경북(4463건), 충북(3395건) 순으로 많았다. 충남에서는 천안(1802건)에서 가장 많이 샀으며, 아산(1544건), 당진(1392건)이 그 뒤를 이었다. 세종시가 들어서는 연기군은 283건에 그쳤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장은 "서울 사람이 많이 산 고양, 용인, 김포, 남양주 등 수도권 아파트는 매매가가 3.3㎡당 1000만원을 넘지 않는 곳"이라며 "서울 전세가가 평균 8000만원을 넘은 상황에서 전세보다는 대출을 통해 내집 마련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김병국 기자 clound@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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