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읽는 경제] ‘노후의 공포’에서 벗어나는 법

지역내일 2011-12-16

장수가 축복이라기보다는 재앙으로 다가오고 있다. 여기엔 "노후를 위해 10억원이 있어야 한다"는 금융사들의 상술 탓이 크다.

'3억으로 돈 걱정 없는 노후 30년'에서 홍사황 대표가 '노후의 공포'를 벗겨냈다.

홍 대표는 LG그룹과 외국계 금융사에서 지점장까지 지냈다. 보험 금융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사랑나눔마케팅을 만들어 실버세대를 위한 보험상품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

그는 "최고의 선물인 노후를 불행하고 어둡게 묘사하거나 노후준비를 조급하게 서두르게끔 부추기는 온갖 기사 주장 통계는 무시해야 한다"면서 "노후의 삶을 위해 10억 혹은 5억의 현금자산은 필요하지 않다"고 단언했다. 금융사에서 말하는 '10억'의 허점을 하나하나 짚어냈다. 국민연금과 함께 개인연금 퇴직연금 등 '은퇴 설계를 위한 3층 보장제도'의 한계도 따졌다. 임대사업, 주택연금, 농지연금, 귀농, 전원주택, 시니어타운의 허와 실을 파헤치기도 했다.

홍 대표는 곧바로 "3억이면 충분하다"면서 "모든 문제는 마음에서 비롯된다"고 말했다. 노후에 금전 문제는 전부가 아니라 30%나 10%정도에 지나지 않다는 게 홍 대표의 생각이다. 그렇다면 나머지는 뭘까.

자신의 재무상태를 진실하게 작성하고 현금흐름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 돈을 모으는 것보다 중요한 게 허튼 데 쓰지 않는 것이다. 은퇴 후 자금계획도 세워볼 것을 주문했다. 욕심을 부리면 한도 끝도 없다. "인생 전반부엔 더 많은 것을 소유하려고 애써왔다면 후반부에는 소유한 것을 나누고 비우는 태도로 살아볼 것"을 추천했다. 투자와 일은 노후를 자유롭게 만드는 두 날개. 간접투자, 대출이 없는 주택을 활용한 주택연금이면 '투자'라는 한 쪽 날개가 만들어진다. 2억짜리 내 집으로 순자산 3억 만들기나 연금자산 1억으로 순자산 3억 만들기 비법이 소개된다.

또다른 날개인 '평생 일하기'는 노후에 필요한 현금흐름의 상당부분을 만들어내는 공장이다. '투자'를 위해서는 장기투자 분산투자 등 잘못된 원칙부터 깨야 한다. 일을 위해서는 자기개발과 건강이 필수다.

홍 대표는 "삶의 구체적인 목표를 가지라"고 주문하면서 "삶은 길게 보되 재무제표목표는 짧게 끊어서 생각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미래에 대한 꿈을 간직하면서도 현재의 삶을 얼마든지 즐길 수 있다"면서 맛있게 먹고 맘껏 사랑하고 진심으로 기도할 것으로 강조했다.

위즈덤하우스

홍사황 지음

1만4000원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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