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엄태웅이 영화 속 파트너 정려원 외에도 영화를 같이 했던 여배우들에 청혼했던 사실이 발각됐다.
배우 엄태웅은 12월 19일 오전 11시 서울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영화 '네버엔딩 스토리'(감독 정용주) 제작보고회에서 "평소 영화를 함께 한 여배우들에게 '결혼하자'는 말을 자주하는데 이번에도 그랬느냐"라는 기자의 짖꿏은 질문을 받았다.
이에 엄태웅은 "대한민국 어느 남자가 이렇게 예쁜 여배우들을 보고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안 들겠나"며 "하지만 항상 좋은 오빠로 남는다"고 답했다.
정려원은 "엄태웅이 여배우들과 두루 친하고 장난스럽다. 하지만 엄태웅이 말하면 왠지 거짓말이 아닐 것 같아서 다른 여배우분들도 '나한테만은 진짜'라고 생각하셨을 것같다"라며 "하지만 엄태웅이 '이건 다르다. 현재 스코어'라고 얘기해줘서 촬영하는 동안 기분좋게 들뜬 채로 촬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려원은 "그래도 (청혼하는 것이) 내가 마지막이라면 괜찮다"라고 덧붙여 엄태웅에 대한 애정을 표현냈다.
엄태웅은 뇌종양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지만 똑같이 시한부 선고를 받은 송경(정려원 분)과 우연히 만나 죽음 앞에서도 새로운 삶에 대한 희망과 사랑을 찾는 강동주 역을 맡았다.
한편 '네버엔딩 스토리'는 로또 1등 당첨만을 기다리는 반백수 동주와 철저한 계획하에 사는 은행원 송경, 결코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사랑이 한 날 한 시 시한부 선고를 받은 후 펼치는 시한부 커플의 로맨스를 그린 영화다. 2012년 1월 19일 개봉.
[연예부 박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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