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과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22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본사에서 '올해의 시민영웅 시상식'을 개최했다.
S-OIL은 고(故) 김택구(51)·신상봉(37)씨 등 2명의 유족에게 상패와 상금 1500만원을 주고 시민정신을 발휘한 김태영(36)·송현대(28)씨 등 18명에게도 상금과 함께 상을 수여했다.
수상자 선정은 경찰청과 보건복지부로부터 추천을 받은 후 전문가들의 심의를 거쳐 이뤄졌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시민영웅으로 선정된 고 김택구씨는 지난 9월 경기 안산시 메추리섬 선착장 앞에서 물놀이를 하다 익사 위험에 처한 어린이를 살린 뒤 탈진해 숨졌고 고 신상봉씨도 작년 8월 부산 해운대 방파제에서 큰 파도에 휩쓸려 바다에 빠진 사람을 구하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사망했다.
아흐메드 에이 수베이 최고경영자(CEO, 사진)는 "위험을 무릅쓰고 이웃을 구하기 위해 헌신하는 의로운 시민들은 우리 사회를 빛내는 진정한 영웅들"이라며 "가슴이 따뜻한 메시지를 전해준 시민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이 널리 알려져 우리 사회가 더 밝고 아름다워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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