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 심화, 경기위축 심화" 분석
별다른 설명없이 "내년 하반기부터 개선"
"불확실하지만 내년 하반기에는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이다."
내년 우리나라 경제가 상반기에 낮았다가 하반기에 좋아지는 '상저하고'로 예상한 금융연구원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공통적으로 내세운 이유다. 이 두 기관은 비교적 최근인 10월과 11월에 '2012년 경제전망'을 내놓은 민간, 국책연구기관이다.
21일 KDI은 "선진국의 경우 미국 주택부문부진, 유럽 재정위기 등으로 경기가 둔화되는 한편 불확실성도 확대되고 있다"면서 "신흥시장국은 내수를 중심으로 성장세가 대체로 유지되는 가운데 물가상승률이 최근 다소 둔화되고 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금융연구원은 "미국경제는 매우 완만한 성장세를 탈 것이며 유럽 재정위기 여파로 소비 투자 수출이 위축되면서 더블딥(회복되다 재침체 전환)으로 빠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고 유럽존 역시 1%대의 저성장을 보일 것"이라며 "중국 등 신흥국은 선진국의 경기둔화로 성장률이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선진국경제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 = KDI는 미국과 유럽 발 위기상황이 전 세계를 마이너스 성장으로 몰아갈 수 있다는 국제통화기금(IMF)의 경고를 잊지 않았다. IMF는 재정위기와 국제금융시장 불안 등 하방위험이 실현되면 2012년 기준전망에 비해 미국과 유로 3%p, 일본 1.5%p, 신흥 아시아지역 2.5%p, 일본 1.5%p, 신흥 아시아지역 2.5%p, 라틴아메리카지역 1%p씩 각각 하락하는 등 세계경제 성장세가 급격히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IMF는 유럽과 미국이 적절한 정책방안을 실행하고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정이 확대되지 않는다는 전제로 미국과 유럽의 내년 성장률을 1.8%, 1.1%로 예상했다. 일본과 신흥아시아국도 2.3%, 4.5%로 전망했다. 상황이 악화되면 미국과 유럽은 곧바로 큰 폭의 마이너스 성장이 불가피하고 신흥국 역시 2%이하의 경기침체를 경험할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대외여건 악화는 곧바로 국내 경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KDI는 "우리경제는 지난 1분기에 잠재성장률에 가까운 성장률을 기록한 후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면서 "당분간 우리나라 경제는 성장세가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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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다른 설명없이 "내년 하반기부터 개선"
"불확실하지만 내년 하반기에는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이다."
내년 우리나라 경제가 상반기에 낮았다가 하반기에 좋아지는 '상저하고'로 예상한 금융연구원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공통적으로 내세운 이유다. 이 두 기관은 비교적 최근인 10월과 11월에 '2012년 경제전망'을 내놓은 민간, 국책연구기관이다.

금융연구원은 "미국경제는 매우 완만한 성장세를 탈 것이며 유럽 재정위기 여파로 소비 투자 수출이 위축되면서 더블딥(회복되다 재침체 전환)으로 빠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고 유럽존 역시 1%대의 저성장을 보일 것"이라며 "중국 등 신흥국은 선진국의 경기둔화로 성장률이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선진국경제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 = KDI는 미국과 유럽 발 위기상황이 전 세계를 마이너스 성장으로 몰아갈 수 있다는 국제통화기금(IMF)의 경고를 잊지 않았다. IMF는 재정위기와 국제금융시장 불안 등 하방위험이 실현되면 2012년 기준전망에 비해 미국과 유로 3%p, 일본 1.5%p, 신흥 아시아지역 2.5%p, 일본 1.5%p, 신흥 아시아지역 2.5%p, 라틴아메리카지역 1%p씩 각각 하락하는 등 세계경제 성장세가 급격히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대외여건 악화는 곧바로 국내 경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KDI는 "우리경제는 지난 1분기에 잠재성장률에 가까운 성장률을 기록한 후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면서 "당분간 우리나라 경제는 성장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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