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파트 매매가 9.4% 상승

지역내일 2011-12-29
서울은 -0.3% 상승 … 2년 연속 하락

올해 전국 아파트 가격이 10% 가까이 오르며 뚜렷한 회복 조짐을 보였다. 그러나 서울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격이 하락하면서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28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 가격(11월 말 현재)은 지난해 말 대비 9.4% 상승했다. 2006년(13.8%상승) 이후 가장 높은 상승이며, 올해 소비자 물가상승률(4%)보다 2.4배 높은 수치다. 당초 연구기관들은 1~2% 상승을 전망했다.

전국 아파트 가격은 2007년 2.1%, 2008년 2.3%, 2009년 1.6%, 2010년 2.5% 등 최근 4년간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광주(23.9%), 부산(22.0%), 대전(19.3%) 등 지방 아파트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부동산 시장이 탄력을 받았다.

6개 광역시는 평균 15.5%의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인천(-1.8%)만 하락했을 뿐이다. 광역시와 수도권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도 17.8% 상승했다.

이에 반해 서울, 수도권(서울·인천·경기)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특히 서울은 0.3% 하락했다. 지난해(-2.2%)에 이어 2년 연속 가격이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강남지역(11개구)이 0.4% 하락해 강북지역(14개구, -0.1%)보다 하락폭이 컸다.

지난해 2.9% 하락했던 수도권은 올해는 상승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상승폭은 0.5% 상승에 그쳤다. 서울 인천이 모두 가격이 떨어진 가운데 경기도만 1.7% 상승했다.

허윤경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방 아파트 시장은 수년간 공급이 안 되면서 물량이 부족해 가격이 뛰었으나 수도권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며 "정부의 각종 대책도 수도권 아파트 시장을 살리는데 초점이 맞춰졌던 한해"였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에도 '수도권 침체' 흐름은 계속될 전망이다. 세계 경기 침체가 악재 로 작용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건산연은 지방 7%, 수도권 1% 상승을, 주택산업연구원은 서울·수도권 1~2%,지방 8% 상승을 예상했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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