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투자의 95%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개인투자자들이 성장주보다는 가치주에 눈을 돌리고 있다.
새롬기술 다음커뮤니케이션 한글과컴퓨터 등 닷컴3인방으로 대표되는 성장주에 개인투자자들은 너무 큰 상처를 받았다. 따라서 개인투자자들은 위험이 많은 성장주보다는 좀더 안정적인 가치주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닷컴3인방 몰락=지난해 닷컴3인방은 천국과 지옥을 오갔다. 새롬기술 다음 한컴은 가각각 1년새 주가가 90%이하로 곤두박질쳤다. 지난해 초에 24만2000원으로 시작한 새롬기술은 5500으로 연말장을 마감했다. 다음도 36만원대에서 겨우 1만4700원으로 주저앉았고 한컴은 5만2600원에서 2430원으로 추락했다.
이후 닷컴기업들은 수익모델을 만들고 그동안 확장해온 계열사들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올해들어서도 이들의 실적은 호전되지 않았다.
닷컴의 대명사인 새롬기술은 주력인 다이얼패드의 부도위기로 동반 추락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조금씩 회복기미를 보이던 닷컴주들이 같이 하락하고 있다.
결국 수익모델 부재·무리한 확장경영으로 대표되는 닷컴신화가 3분기에도 실적부진을 드러내며 ‘확인사살’된 셈이다.
올들어 9월까지 매출액이 늘고 있는 닷컴기업의 부활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전문가들은 대부분 동의하지 않았다. 매출액은 늘고 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악화되고 있고 아직도 거품이 제거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동원경제연구소 구창근 주임연구원은 “매출액이 느는 것을 회복되는 것으로 보기 어렵다”며 “닷컴기업들의 수익모델을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신한증권 김학균 선임연구원도 “연초부터 닷컴기업들은 거품을 완전하게 제거되지 않은 상태에서 상승하기 시작해 현재의 주가상승을 이들의 정당한 주가로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가치주에 투자자 매수세 몰려=대신경제연구소 정윤제 수석연구원은 “코스닥에 투자하는 개인들이 이제는 과거 ‘닷컴거품’에서 배운 학습효과로 성장성보다는 내재가치를 투자의 기준으로 삼고 있다”며 “최근 상승하며 코스닥지수를 이끌고 있는 KTF를 비롯한 국민카드 LG홈쇼핑 휴맥스 국순당 등 가치주에 개인들의 투자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코스닥시장에 집중투자하고 있는 외국인들도 이 종목들을 집중매수하고 있다.
가치주들은 실적이 좋으면서 주가가 낮은 종목들로 이번 3분기실적 발표후 뚜렷한 상승모습을 보였다.
현대증권 류용석 수석연구원은 “전세계적인 경기 하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2001년 3분기까지 전년비로 실적이 호전된 종목들은 주목할만한 대상”이라고 말했다. 특히 실적이 좋으면서 저PER(주가수익비율)주인 종목들을 추천했다. 최근 주가가 크게 오른 삼영열기 휴맥스 국순당은 3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이상 올랐고 PER도 10이하이다.
삼성증권 손범규 연구원은 “코스닥시장의 상승은 대형우량주, 소형실적호전주의 주가상승에 기반하고 있어 이들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면서 “국민카드 LG텔레콤 휴맥스 등 대형 실적 우량주의 경우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적이 보장되는 신흥강자 등장채비=현대증권에서는 테러사태 이후 새로운 강자 출현을 예고했다.
KTF 휴맥스 국순당 엔씨소프트 등 외국인선호주와 함께 구조조정 등으로 업종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확보한 기업들이 새로운 강자로 부각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는 분석이다.
현대증권 류 연구원은 “업종내 선도주이면서 꾸준한 실적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보이는 종목들이 코스닥의 새 주도주로 부각할 것”이라며 “외국인과 국내기관들이 상승장에서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할 때 수혜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류 연구원은 이에 따라 아이디스 케이비티 대인정보 대원C&A 유일전자 씨오텍 바이오랜드 파인디앤씨 창민테크 디지아이 등을 추천했다.
◇엔터테인먼트 부각은 ‘일시적’=강원랜드 등록으로 엔터테인먼트주도 코스닥시장의 주도주로 부각하고 있다. 특히 한류바람과 국내영화의 연이은 대박과 god 등 일부 가수들의 음반판매에 힘입어 관심을 모았다.
로커스홀딩스 가오닉스 등 엔터테인먼트 지주사 뿐만 아니라 SM 등도 수혜를 받았다. 게임 등도 수익사업으로 검증되면서 대거 신규사업으로 진출하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성공이 낳은 부수효과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엔터테인먼트주가 코스닥 주도주로 이어갈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신한증권 김 선임연구원은 “엔터테인먼트들은 대박의 꿈을 안고 주가가 오르고 있지만 이들이 코스닥시장을 주도하지는 못할 것”이라며 “이들에게는 거품이 많아 오히려 ‘제2의 닷컴주’로 전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대신경제연구소 정 수석연구원도 “강원랜드 등 엔터테인먼트는 순환매에 따른 상승에 지나지 않다”며 “현재같은 상승장에서는 테마주가 힘을 얻지 못한다”고 말했다.
새롬기술 다음커뮤니케이션 한글과컴퓨터 등 닷컴3인방으로 대표되는 성장주에 개인투자자들은 너무 큰 상처를 받았다. 따라서 개인투자자들은 위험이 많은 성장주보다는 좀더 안정적인 가치주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닷컴3인방 몰락=지난해 닷컴3인방은 천국과 지옥을 오갔다. 새롬기술 다음 한컴은 가각각 1년새 주가가 90%이하로 곤두박질쳤다. 지난해 초에 24만2000원으로 시작한 새롬기술은 5500으로 연말장을 마감했다. 다음도 36만원대에서 겨우 1만4700원으로 주저앉았고 한컴은 5만2600원에서 2430원으로 추락했다.
이후 닷컴기업들은 수익모델을 만들고 그동안 확장해온 계열사들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올해들어서도 이들의 실적은 호전되지 않았다.
닷컴의 대명사인 새롬기술은 주력인 다이얼패드의 부도위기로 동반 추락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조금씩 회복기미를 보이던 닷컴주들이 같이 하락하고 있다.
결국 수익모델 부재·무리한 확장경영으로 대표되는 닷컴신화가 3분기에도 실적부진을 드러내며 ‘확인사살’된 셈이다.
올들어 9월까지 매출액이 늘고 있는 닷컴기업의 부활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전문가들은 대부분 동의하지 않았다. 매출액은 늘고 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악화되고 있고 아직도 거품이 제거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동원경제연구소 구창근 주임연구원은 “매출액이 느는 것을 회복되는 것으로 보기 어렵다”며 “닷컴기업들의 수익모델을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신한증권 김학균 선임연구원도 “연초부터 닷컴기업들은 거품을 완전하게 제거되지 않은 상태에서 상승하기 시작해 현재의 주가상승을 이들의 정당한 주가로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가치주에 투자자 매수세 몰려=대신경제연구소 정윤제 수석연구원은 “코스닥에 투자하는 개인들이 이제는 과거 ‘닷컴거품’에서 배운 학습효과로 성장성보다는 내재가치를 투자의 기준으로 삼고 있다”며 “최근 상승하며 코스닥지수를 이끌고 있는 KTF를 비롯한 국민카드 LG홈쇼핑 휴맥스 국순당 등 가치주에 개인들의 투자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코스닥시장에 집중투자하고 있는 외국인들도 이 종목들을 집중매수하고 있다.
가치주들은 실적이 좋으면서 주가가 낮은 종목들로 이번 3분기실적 발표후 뚜렷한 상승모습을 보였다.
현대증권 류용석 수석연구원은 “전세계적인 경기 하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2001년 3분기까지 전년비로 실적이 호전된 종목들은 주목할만한 대상”이라고 말했다. 특히 실적이 좋으면서 저PER(주가수익비율)주인 종목들을 추천했다. 최근 주가가 크게 오른 삼영열기 휴맥스 국순당은 3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이상 올랐고 PER도 10이하이다.
삼성증권 손범규 연구원은 “코스닥시장의 상승은 대형우량주, 소형실적호전주의 주가상승에 기반하고 있어 이들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면서 “국민카드 LG텔레콤 휴맥스 등 대형 실적 우량주의 경우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적이 보장되는 신흥강자 등장채비=현대증권에서는 테러사태 이후 새로운 강자 출현을 예고했다.
KTF 휴맥스 국순당 엔씨소프트 등 외국인선호주와 함께 구조조정 등으로 업종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확보한 기업들이 새로운 강자로 부각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는 분석이다.
현대증권 류 연구원은 “업종내 선도주이면서 꾸준한 실적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보이는 종목들이 코스닥의 새 주도주로 부각할 것”이라며 “외국인과 국내기관들이 상승장에서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할 때 수혜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류 연구원은 이에 따라 아이디스 케이비티 대인정보 대원C&A 유일전자 씨오텍 바이오랜드 파인디앤씨 창민테크 디지아이 등을 추천했다.
◇엔터테인먼트 부각은 ‘일시적’=강원랜드 등록으로 엔터테인먼트주도 코스닥시장의 주도주로 부각하고 있다. 특히 한류바람과 국내영화의 연이은 대박과 god 등 일부 가수들의 음반판매에 힘입어 관심을 모았다.
로커스홀딩스 가오닉스 등 엔터테인먼트 지주사 뿐만 아니라 SM 등도 수혜를 받았다. 게임 등도 수익사업으로 검증되면서 대거 신규사업으로 진출하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성공이 낳은 부수효과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엔터테인먼트주가 코스닥 주도주로 이어갈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신한증권 김 선임연구원은 “엔터테인먼트들은 대박의 꿈을 안고 주가가 오르고 있지만 이들이 코스닥시장을 주도하지는 못할 것”이라며 “이들에게는 거품이 많아 오히려 ‘제2의 닷컴주’로 전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대신경제연구소 정 수석연구원도 “강원랜드 등 엔터테인먼트는 순환매에 따른 상승에 지나지 않다”며 “현재같은 상승장에서는 테마주가 힘을 얻지 못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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