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해맞이 어디서 하면 좋을까

지역내일 2011-12-30
자치구, 아차산·남산·한강 등지서 다양한 행사

임진년(壬辰年) 첫 해돋이를 어디서 보면 좋을까.

멀리 바닷가나 높은 산을 찾아도 좋겠지만 남산과 아차산 등 서울시내에서도 새해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서울 자치구들이 지역에서 가장 해를 잘 볼 수 있는 곳을 정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준비해 '새해맞이 행사'를 펼친다.


서울 광진구 아차산 해맞이광장에서 시민들이 떠오르는 해를 보며 환호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월 1일 새벽 시민들과 함께 아차산에 올라 해맞이를 할 예정이다. 사진 광진구 제공


광진구 아차산은 해돋이를 보기 위해 해마다 5만명이 몰리는 명소 중의 하나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이날 아차산 해돋이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산 입구에 설치된 희망의 문을 통과하면 해맞이 광장까지 가는 등산로 1500m를 따라 250개의 청사초롱이 새벽녘 인파의 발길을 환하게 비춰줄 예정이다. 첫해가 빨갛게 떠오르는 순간엔 만세삼창을 외치고, 희망의 박을 터뜨리는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북한산 시단봉에서도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특히 북한산은 백두산, 금강산, 묘향산, 지리산과 함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산인 오악(五嶽) 중 하나로 조선시대 나라의 제례터이자 서울의 진산(鎭山)으로 신성시되던 곳이라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개나리산으로 유명한 성동구 응봉산은 한강과 중랑천을 동시에 내려다볼 수 있는 해돋이 장소로 제격이다. 남산 팔각정은 도심의 대표적인 해돋이 장소다. 소망풍선을 날리며 새해 소원을 빌 수 있다. 종로구 인왕산 청운공원에서는 가훈과 소망 써주기, 박 터뜨리기, 북 치기 행사가 열린다.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도심 속 산에서도 행사가 열린다. 양천구 목2동에 있는 용왕산 용왕정에서, 성북구 개운산에서 새해 각오를 다지고 소망을 기원하는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공원 중에도 해돋이 명소가 있다.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하늘공원과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망월봉이 대표적이다.

도봉구는 구의 상징인 도봉산 다락능선 망월사 전망대 건너편에 있는 바위에서, 구로구는 개봉1동에 있는 매봉산 정상에서 해맞이 행사를 연다. 강동구 일자산 정상에 위치한 '해맞이광장'은 서울에서 가장 먼저 뜨는 해를 맞을 수 있어 이름 붙여진 곳이라고 알려져있다. 서초구는 청계산에서, 강남구는 일원동 대모산 정상에서, 관악구는 관악산 민주동산 전망대에서 각각 해맞이 행사를 갖는다. 노원구 불암산 헬기장도 해맞이 장소로 활용된다.

새로운 해돋이 장소로 신고식을 치르는 곳도 있다. 은평구 구산동 봉산 정상에 위치한 '봉산해맞이공원'으로 군부대터 6500㎡ 공간에 봉수대 2기를 세우는 등 공원을 조성했다.

해맞이 행사는 장소별로 개최 시각이 다르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자치구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표 참조) 한국천문연구원이 밝힌 새해 첫날 일출 예정 시각은 오전 7시47분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임진년 새해 첫날 한강에서 해돋이를 볼 수 있도록 유람선을 운항한다. 운항 선박은 모두 5척으로 오전 6시30분 여의도 선착장에서 출항해 한강대교와 동작대교, 밤섬을 지나 여의도로 돌아온다. 배 위에서는 새해 소망을 적은 풍선을 날리고 대북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아울러 신년 축하 떡과 식혜도 맛볼 수 있다.

31일에는 해넘이를 볼 수 있는 유람선도 운항한다. 이 배는 오후 2시 여의도 선착장을 출발해 경인운하 갑문체험을 한 후 서해의 낙조를 볼 수 있는 정서진까지 운항한다. 해돋이 유람선의 탑승 요금은 성인 2만5000원, 소인(3세 이상~초등학생 이하) 1만5000원, 해넘이 유람선은 성인 4만2000원, 소인 2만원이다.

문의 02-3271-6900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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