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신규분양시장, 대단지 1만가구 대기

지역내일 2011-11-28
재건축·재개발사업이 대부분, 일반분양 물량 많지 않아

연말을 앞두고 신규 분양시장에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대단지는 가격 변동성이 적고 환금성이 좋아 투자수요가 몰려드는 곳이다. 물론 입지나 분양가에 따라 큰 차이가 있으나 올해 대단지 분양은 청약률과 계약률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 특히 부산과 충남 세종시 등이 대표적인 예다.

최근에는 높은 초고층 대단지보다 다양한 부대시설과 조경을 갖춘 대단지 선호가 점차 늘고 있다. 초고층 아파트를 싫어하는 장년층이 늘어나고, 신규 아파트 설계에 조경이 중요한 매개로 취급되면서 때아닌 중층 조망권이 관심을 받기 때문이다. 대단지 아파트일 경우 단지 주변에 학교나 복지시설, 공원등이 붙어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연말까지 다양한 대단지 아파트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수도권에서 분양될 대단지 아파트 대부분은 뉴타운이나 재건축·재개발 사업이다. 조합 내부 상황에 따라 분양이 연기되거나 조건이 변화할 가능성은 매우 크다.

우선 서울에서는 왕십리뉴타운2구역이 있다. 대림산업, 삼성물산, 현대산업개발, GS건설 등 4개 건설사가 시공하는 이 단지는 '텐즈힐'이라는 이름이 붙어 1148가구로 구성돼 있다. 이중 55~157㎡, 51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청계천과 가깝고 일부 가구에서는 조망도 가능하다. 동에 따라 지하철 2호선 신당역과 상왕십리역, 1·2호선 신설동 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서울 성동구 금호동2가 금호 19구역 1057가구도 분양대기중이다. 112㎡ 33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일부에서는 한강 조망도 가능하다. 구체적 분양공고가 나오지 않았지만 조망이 좋은 동·층·향의 아파트는 조합원이 우선 분양받았을 가능성이 크다. 서울지하철 5호선 신금호역이 도보 7~10분 거리다.

답십리16구역도 대기중이다. 삼성물산과 두산건설이 시공하는 이 아파트는 2652가구로 구성돼 59~140㎡ 957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이미 인근에 전농 7구역 중대형이 3.3㎡당 1400만원에 분양됐기 때문에 이보다 낮거나 비슷한 수준에서 분양가가 결정될 전망이다. 도보 10여분 거리에 청계천이 지나고 지하철 2호선 신답역, 5호선 답십리역도 이용할 수 있다.

서희건설은 12월 초 경기 양주시 덕정동 417-2번지에 아파트 전용면적 59~84㎡ 1028가구의 대단지를 분양한다. 분양 주택형이 모두 전용 85㎡이하의 중소형아파트로만 구성돼 있고 분양가도 3.3㎡당 700만원대로 예정돼 있다. 1028가구 모두 일반분양될 예정으로 양주시에서는 2년만에 공급되는 신규물량이다.

LH는 경기 성남시 단대동 108-6번지 단대구역을 재개발한다. 시공사는 대우건설로 전체 1015가구 중 전용면적 59~126㎡ 348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중소형아파트는 237가구로 일반 분양 전체 가구의 68%를 차지한다.

부산 정관신도시 A-2블록에 동일이 전용면적 65~100㎡ 1500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12월 초 분양할 예정이다.

삼호는 강원 춘천시 소양로2가 102번지 일원 소양3지구 주택재건축을 통해 지상 6~18층 13개 동, 1431가구 중 전용면적 78~124㎡ 1211가구를 분양 중이다. '춘천 e편한세상'은 전체 분양 물량의 80%인 970가구가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 면적으로 구성돼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대단지 수혜를 누리려는 욕구가 크다"며 "12월에는 건설사간 대단지 분양경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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