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주)한국토지신탁 주식지분 전량(7900만주, 31.29%)을 공개 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한고 28일 밝혔다. LH는 '공공기관 선진화 계획' 이행을 위해 지난 해 말 고유 목적외 사업을 정리한다는 내용의 'LH 경영정상화 방안'을 발표했으며, 올해 인천논현 집단에너지시설을 매각하기도 했다.
한국토지신탁은 1996년 LH가 설립한 부동산 신탁회사로 2011년 코스닥에 상장됐다. 최대주주는 사모펀드인 아이스텀앤트러스트(31.4%)며, LH는 2대 주주다. 한국토지신탁은 '코아루'라는 자체 브랜드로 개발신탁 부문의 시장 점유율이 높다.
지난해 부동산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영업실적이 적자를 보이기도 했지만, 최근 지방권 분양사업 호조 등에 힘입어 영업 및 재무환경이 개선되고 있는 업계 1위 업체다. 올 3분기까지 매출 893억원, 영업이익 352억원, 순이익 273억원의 영업실적으로 창사이후 최대 이익을 보이고 있다. LH와 매각주간사인 안진회계법인은 12월 21일까지 인수의향서를 받고, 내년 1월 본입찰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거쳐 2월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인수의향서 제출 안내서 등 본 매각과 관련한 세부사항은 LH 홈페이지(www.lh.or.kr)를 참고하거나,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02-6676-1624)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병국 기자 clound@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