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1일부터 15일까지 통계청 주관으로 실시한 2010 인구주택총조사에서 시도별 특성항목 조사결과, 강원도내 일반가구 54만2천가구 중 86.8%가 지역생활 여건 만족도에 보통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생활 여건 만족도에서 만족 44.1%, 보통 42.7%, 불만족 13.2%로 나타났다. 가구주 성별로는 남자 45.3%, 여자 40.7%가 만족으로 응답해 남자가 4.6% 높은 만족도를 보였고 만족 비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50대로 45.8%가 만족을 표시했고, 불만족은 29세 이하 연령대에서 15.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지역여건 중 개선이 필요한 분야로는 병원, 은행 등 편의시설이 34.9%로 가장 많았고, 교통환경 26.6%, 취업환경 16.9%, 교육환경 14.3%, 범죄예방 8.6% 순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모든 연령대에서 편의시설 개선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나, 30~40대에서는 교육환경, 29세이하는 범죄예방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다른 연령층보다 좀 더 높았다.
노후준비 방법에서는 40세 이상 인구 72만2천명 중 53.9%가 노후준비를 하고 있으며, 2005년에 비해 노후준비 인구 비율은 4.8%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여전히 46.1%는 별다른 노후준비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후준비 방법은 국민연금이 52.3%로 가장 많았고, 예금ㆍ적금 30.5%,개인연금 28.5%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1년간(2009.11.1~2010.10.31) 가구원 중에서 다른 시도로 거주지를 옮긴 경우가 있는 가구는 전체 일반가구 중 8.2%인 4만5천가구, 이동 인구는 5만7천명으로 조사됐다.
다른 시도로 이동하는 이유는 교육 31.7% 취업?사업 25.0%, 근무지 이동 14.3%, 군입대 11.1%, 혼인 6.1%, 주택 2.7% 순이었다.
강원도는 이번 조사결과를 분야별 도정에 적극 반영해 지역여건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생활밀착형 정책을 새롭게 발굴하고 노후준비가 부족한 고령인구의 경제적 자립을 적극 지원하는 등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시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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