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 MBC ‘가요대제전’ 아이돌 위주의 무대 속 ‘명불허전’

지역내일 2012-01-02



가수 백지영이 MBC ‘가요대제전’에서 50명의 오케스트라 협연으로 눈길을 끌었다.

백지영은 지난 12월 31일 밤 9시 50분 경기 광명 스피돔에서 열린 MBC ‘가요대제전’에서 50명의 오케스트라의 협연을 바탕으로 ‘보통’과 ‘총 맞은 것처럼’을 라이브로 완벽하게 소화했다. ‘보통’과 ‘총 맞은 것처럼’의 편곡을 위해 작곡가 유영석과 편곡자 Miho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영석과 Miho는 “‘보통’의 원곡이 기타와 보컬 위주의 쓸쓸함이 주였다면 이번 편곡은 피아노와 오케스트라 위주로 보컬을 살려줄 수 있는 슬픈 라인이 들릴 수 있게 편곡했다”고 편곡 방향을 설명했다.

이어 “총 맞은 것처럼’은 기존의 메이저에서의 시작을 마이너 느낌으로 바꿔 편곡을 시도 했는데 백지영씨가 편곡한 음을 애절한 보컬로 너무나 잘 소화해 곡과 보컬이 하나라도 된 듯 잘 어울려 곡의 슬픔을 두 배로 끌어올릴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백지영의 음색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2011 MBC 가요대제전’은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상 부부로 출연한 출연진이 MC로 나섰으며 가수들을 청-백 팀으로 나눠 대결 구조로 진행됐다.
[연예부 유지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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