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도시’ 인천 루원시티 공사 재개

지역내일 2012-01-04
"올해 말까지 철거완료" … 사업성은 여전히 과제

'유령도시'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인천시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이 재개된다.

인천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달 안에 4개 공구에 대한 공사를 발주하고 3월부터 본격 철거에 들어가 연말 안에 모두 마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루원시티 전체 7개 공구 가운데 도시철도 2호선이 지나는 가정5거리 주변 1~3공구는 현재 50% 철거됐지만 도심 주변 4~7공구는 건물이 철거되지 않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루원시티 1만5298세대 중 2012년 12월 말 현재 99.3%가 이주, 100여 세대만 남았다"며 "봄이면 철거가 본격적으로 시작돼 불필요한 논란도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송영길 시장도 앞서 2일 기자회견에서 올해 안으로 철거를 완료하고 LH와 협의를 통해 개발계획을 확정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철거공사 재개에도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이 순항할지는 의문이다. 무엇보다 그동안 발목을 잡던 사업성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LH가 루원시티에 투입한 보상비는 현재까지 1조6000여억원. 일부에선 조성원가만도 3.3㎡당 1000만원을 훨씬 상회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때문에 행정기관 이전, 싼값 판매 등 다양한 대책이 쏟아지고 있지만 이렇다 할 해법이 나오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3일 발표된 '인천시 2011 정부합동감사결과 처분요구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루원시티 사업은 추진 자체가 부적정하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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