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판길 부주의 운전, 대형사고 부른다

지역내일 2012-01-04
급출발·급정지·급회전 금물 … 안전운전·차량점검 필수

눈이 온 뒤 한파가 이어지면 도로는 빙판길로 변하기 십상이다. 꽁꽁 언 도로 위에서 사고가 나면 일반 도로에서보다 피해 규모가 훨씬 크다. 이달말까지 한파가 자주 찾아올 것으로 예고돼 안전 수칙을 지키고 만약을 대비하는 운전자들의 노력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빙판길 사고를 피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점검과 대비가 필수적이다. 우선 도로와 직접 닿는 타이어는 꼼꼼하게 살피는 것이 좋다. 겨울에는 기온차 때문에 타이어가 얼었다가 녹는 것을 반복하기 때문에 마모 정도가 심해진다. 일단 타이어 마모 상태가 의심되면 교환 여부를 점검해야 한다.

또 미끄러지거나 타이어가 헛도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브레이크 패드도 확인해야 한다. 브레이크를 밟을 때 긁히는 듯한 소리가 나면 브레이크 패드 교체 시기가 임박했다는 의미다. 자동 변속 차량은 브레이크 사용이 잦으므로 특히 신경 써야 한다. 이 밖에도 냉각수나 부동액 등을 점검해두면 겨울철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언제 내릴지 모르는 눈에 대비해 스노우체인, 모래주머니, 방한복과 방한장갑 등 월동 장비도 준비해둬야 한다. 눈 예보가 있으면 전날 와이퍼를 세워두는 것이 좋다. 또 추운 날씨에는 배터리 소모가 많기 때문에, 주차 후에는 내비게이션이나 블랙박스와 같은 장치들은 전원을 분리시켜 놓아야 한다.

대비를 철저히 했다고 해도 정작 안전운전을 하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눈길이나 빙판길에서 시속 40km로 주행하는 중형 승용차의 제동거리는 건조한 노면에서보다 2~3배 길고, 속도가 높아질수록 제동거리가 길어진다. 노면 상태가 미끄러울수록 감속과 안전거리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 빙판길에서는 급출발, 급정지, 급가속, 급회전 등 대형 사고를 부르는 급격한 조작은 금물이다. 내리막길이나 굽은 도로에서는 무조건 감속운행하고 빙판길에서는 엔진 브레이크를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갑작스러운 눈에 대비하지 못했다면 2단으로 출발하고 저속 상태로 앞차의 타이어 자국을 따라 운전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손해보험업계 관계자는 "겨울철에는 영하의 날씨로 인해 도로 사정이 좋지 않다"며 "빙판길에서 사고가 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운전자의 안전운전과 차량에 대한 점검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선상원 기자 w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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