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도교육청과 25개 지원청에 학교폭력 전담팀을 만든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4일 '기관장 신년하례회'에서 "학교폭력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도교육청과 지역교육청에 전담팀을 구성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학교폭력 근절과 학생인권, 교권이 함께 어우러지는 선진 교육문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폭력없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본청과 지역교육청 모두 보다 구체적이고 현장 친화적인 정책과 사업들을 논의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교육감은 지역교육장들에게 학생들의 목소리를 청취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중학생들이 가장 힘들다"며 "학교 방문 등 다양한 방법으로 현장을 점검하고 학교와 학생들의 이야기에도 귀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임기후반 역점 사업과 관련해서는 "임기가 5년 2개월인데, 지금까지 2년 8개월을 보냈다"며 "지난 1기는 보편적 교육복지와 평화인권 교육 등 혁신교육을 도입하고 확산하는데 주력했다면, 앞으로 2기는 이를 체계적으로 정착시키는데 주안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형재 기자 hj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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