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경찰청 교육청과 공동 발대식 … 실효성 '글쎄'
서울지방경찰청은 4일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전문 경찰관 '스쿨폴리스(학교지원경찰관)' 제도를 도입하기로 하고 서울시교육청과 공동으로 발대식을 가졌다. 하지만 인력이 부족해 학교폭력 근절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라는 지적도 있다.
스쿨폴리스는 경찰관 가운데 교육학, 심리학 등을 전공했거나, 심리상담사, 청소년지도사 등 자격증을 가진 11명이 선발됐다. 스쿨폴리스는 서울시내 11개 교육지원청에서 근무하게 되며, 관할 학교를 방문해 범죄예방 교육을 전담한다.
경찰은 이밖에 24시간 학교폭력 신고창구를 운영하고 관할 경찰서장이 직접 수사를 점검하는 '학교폭력 안전 드림팀'도 운영할 방침이다.
스쿨폴리스는 학교 폭력 가해 학생 선도와 재범 방지 프로그램을 만들고, 학교폭력 대책 자치위원회에 참여해 피해 학생 지원도 담당하게 된다. 경찰은 또 인터넷과 휴대전화 등을 통해 24시간 학교폭력 신고·상담 창구를 운영하고 관련 사건이 발생하면 각 경찰서장이 직접 수사 진행사항을 점검하는 '학교폭력 안전 드림(Dream)팀'을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학생들이 학교 폭력에 대해 '범죄'라는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전문 경찰관들이 범죄예방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스쿨폴리스 제도의 실효성에 대해서는 의문이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서울지역 초·중·고교는 1326개에 달한다. 스쿨폴리스 한 명이 120개 학교를 맡게 되는 셈이다. 턱없이 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제대로된 학교폭력에 대한 감시와 선도활동이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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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경찰청은 4일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전문 경찰관 '스쿨폴리스(학교지원경찰관)' 제도를 도입하기로 하고 서울시교육청과 공동으로 발대식을 가졌다. 하지만 인력이 부족해 학교폭력 근절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라는 지적도 있다.
스쿨폴리스는 경찰관 가운데 교육학, 심리학 등을 전공했거나, 심리상담사, 청소년지도사 등 자격증을 가진 11명이 선발됐다. 스쿨폴리스는 서울시내 11개 교육지원청에서 근무하게 되며, 관할 학교를 방문해 범죄예방 교육을 전담한다.
경찰은 이밖에 24시간 학교폭력 신고창구를 운영하고 관할 경찰서장이 직접 수사를 점검하는 '학교폭력 안전 드림팀'도 운영할 방침이다.
스쿨폴리스는 학교 폭력 가해 학생 선도와 재범 방지 프로그램을 만들고, 학교폭력 대책 자치위원회에 참여해 피해 학생 지원도 담당하게 된다. 경찰은 또 인터넷과 휴대전화 등을 통해 24시간 학교폭력 신고·상담 창구를 운영하고 관련 사건이 발생하면 각 경찰서장이 직접 수사 진행사항을 점검하는 '학교폭력 안전 드림(Dream)팀'을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학생들이 학교 폭력에 대해 '범죄'라는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전문 경찰관들이 범죄예방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스쿨폴리스 제도의 실효성에 대해서는 의문이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서울지역 초·중·고교는 1326개에 달한다. 스쿨폴리스 한 명이 120개 학교를 맡게 되는 셈이다. 턱없이 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제대로된 학교폭력에 대한 감시와 선도활동이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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