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여성, 일자리 부족현상 악화
실업의 공포가 올해 더욱 심각해질 전망이다.
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1~10월까지 15~29세 청년고용률은 40.5%로 위기이전인 2007년과 2008년의 42.6%, 41.6%에 비해 각각 2.1%p, 1.1%p 떨어졌다. 고용률은 전체 인구 중 취업자의 비중으로 위기 이전수준의 체감고용을 회복하려면 현재 청년인구의 1~2%에 해당되는 일자리가 더 늘어나야 한다는 얘기다.
일자리 부족현상은 30대도 심각하다. 2007년과 2008년의 30대 고용률은 72.9%였으나 2009년과 2010년에는 71.3%, 72.0%로 떨어졌고 지난해엔 10개월간 72.1%를 기록했다. 역시 위기 이전에 비해 0.8%의 일자리가 줄어든 셈이다. 60세 이상의 고용률은 2008년에 37.2%에서 지난해에는 36.4%로 0.8%p 하락했다.
반면 40대, 50대는 2008년 78.4%, 70.6%에서 78.4%, 71.4%로 회복됐거나 더 높아졌다.
특히 30대 후반과 40대 초반 여성들의 고용률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은 눈여겨 봐야 할 대목이다.
올해도 청년과 30대, 여성들의 취업상황은 누그러지지 않고 오히려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우리나라 취업자수는 40만명 늘었다. 전년 32만명보다 8만명의 일자리가 더 생긴 셈이다.
그러나 올해는 28만개에 그쳐 늘어나는 인구를 메우기도 벅찰 전망이다. 따라서 글로벌금융위기로 줄어든 일자리를 보충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베이비부머세대(55~63년생, 48~56세)가 본격적으로 주된 일자리에서 퇴직, 취업 취약계층인 청년, 여성, 65세이상 고령자들의 일자리를 빼앗아 갈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부족한 일자리 규모가 20만개 정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베이비부머 세대는 인구도 많을 뿐만 아니라 자녀들의 학업, 취업, 결혼 문제가 대부분 해결되지 않아 '저임금 비정규직' 취업경쟁에 적극 나서고 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실업의 공포가 올해 더욱 심각해질 전망이다.
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1~10월까지 15~29세 청년고용률은 40.5%로 위기이전인 2007년과 2008년의 42.6%, 41.6%에 비해 각각 2.1%p, 1.1%p 떨어졌다. 고용률은 전체 인구 중 취업자의 비중으로 위기 이전수준의 체감고용을 회복하려면 현재 청년인구의 1~2%에 해당되는 일자리가 더 늘어나야 한다는 얘기다.
일자리 부족현상은 30대도 심각하다. 2007년과 2008년의 30대 고용률은 72.9%였으나 2009년과 2010년에는 71.3%, 72.0%로 떨어졌고 지난해엔 10개월간 72.1%를 기록했다. 역시 위기 이전에 비해 0.8%의 일자리가 줄어든 셈이다. 60세 이상의 고용률은 2008년에 37.2%에서 지난해에는 36.4%로 0.8%p 하락했다.
반면 40대, 50대는 2008년 78.4%, 70.6%에서 78.4%, 71.4%로 회복됐거나 더 높아졌다.
특히 30대 후반과 40대 초반 여성들의 고용률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은 눈여겨 봐야 할 대목이다.
올해도 청년과 30대, 여성들의 취업상황은 누그러지지 않고 오히려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우리나라 취업자수는 40만명 늘었다. 전년 32만명보다 8만명의 일자리가 더 생긴 셈이다.
그러나 올해는 28만개에 그쳐 늘어나는 인구를 메우기도 벅찰 전망이다. 따라서 글로벌금융위기로 줄어든 일자리를 보충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베이비부머세대(55~63년생, 48~56세)가 본격적으로 주된 일자리에서 퇴직, 취업 취약계층인 청년, 여성, 65세이상 고령자들의 일자리를 빼앗아 갈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부족한 일자리 규모가 20만개 정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베이비부머 세대는 인구도 많을 뿐만 아니라 자녀들의 학업, 취업, 결혼 문제가 대부분 해결되지 않아 '저임금 비정규직' 취업경쟁에 적극 나서고 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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