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지역 사무실 공실률이 지난해에 비해 훨씬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는 2011년 4분기 공실률이 2.4%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강남구는 지난해 4월부터 '사무실종합정보'를 통해 지역 내 업무용 건물 가운데 5층 이상이면서 연면적 2000㎡ 이상인 1488동을 등록, 층별 입주현황과 임대현황, 주변 현황 등을 관리해오고 있다. 하루 평균 3500명이 방문, 노선별 층별 면적별로 공실정보를 파악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공실률 2.4%는 지난 2010년 4분기 대비 1.8%포인트 낮다. 서울시 평균 공실률 5.2%와 비교해서는 절반 이하다. 특히 테헤란로 공실률은 1.7%로 2010년 3.9%보다 2.2%포인트 줄었다. 강남대로는 전년도보다 1.9%포인트 줄어든 2.2%였다.
테헤란로와 강남대로에는 지난해 KT텔레캅 신라저축은행 로엔엔터테이먼트 등이 이전했고 다우케미칼 도화엔지니어링 네오플 삼성엔지니어링 등도 신규·확장 이전했다. 강남구는 현저히 낮아진 공실률이 기업유치를 중점 추진해왔던 노력의 성과로 해석하고 있다.
구는 기업유치를 위해 주민을 '명예 기업유치 위원'으로 위촉, 기업유치에 성공한 시민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가 하면 '전 직원 1인 1기업' 유치를 목표로 성과에 따라 실적가점을 부여하고 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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