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생활 노인 37%가 성병 감염 경험

지역내일 2012-01-09
노인 성교육, 성기능 신체이상 등 건강 위주로
성기능 향상은 전문가 진단 도움 받아야

홀몸 노인 들의 성병 발생율이 높게 나와 보건당국이 대책마련에 나섰다.

보건복지부는 사별·이혼 등으로 정상적인 성생활이 곤란한 노인수가 늘어나면서 성병 발생 빈도도 늘어나고 있다며 노인과 노인시설 종사자,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성교육·성상담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지난 8일에 밝혔다.

이날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노인의 성 생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100명중 67명이 여전히 성생활을 하고 있으며 이들 중 37%가 성병을 경험했다.

노인들이 감염된 성병의 종류는 임질 50%, 요도염 17.2%, 사면발이 5.7% 등 이다.

이렇게 성병 발생 빈도가 높게 나온 이유는 성매매시 콘돔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조사결과 성매매시 콘돔을 항상 사용한다는 노인은 27%에 지나지 않았다.

이런 결과에 대해 정한경 탁틴내일 전문강사는 "노인들은 청소년처럼 자신의 성문제를 표현하기를 부끄러워하고 혼자 해결하는 경향이 있어 문제가 발생한다"며 "특히 구체적 성기능, 신체 이상을 복지회관이나 보건소 등에서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성교육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조사 발표에 따르면 성생활을 하고 있는 노인 중 51%가 발기부전 치료제, 20%가 성인용품, 13.6%가 성기능 보조의료기기를 구입했다.

하지만 발기부전치료제를 약국이 아닌 성인용품점, 노점판매상, 전단지 구매 등으로 불법적인 장소에서 구매한 노인 수가 49.7%, 성기능 향상 의료기기를 무허가 비공식 경로로 구입한 노인 수가 75%로 부작용에 쉽게 노출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양덕숙 약학박사는 "발기부전치료제는 일시적인 효과가 나타나지만 자주 먹게 되면 혈압이상, 호흡이 급해지는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며 "혈압이상자는 반드시 진단을 받고 복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히면서 불법 판매에 대한 당국의 단속 등을 촉구했다.
김규철 기자 gckim1026@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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