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대학생 전세임대주택 신청접수 첫 날인 9일 전국에서 1700여명이 접수를 마쳤다고 밝혔다. LH는 서류 미비로 돌아간 대학생까지 합치면 적어도 2500여명이 각 지역본부를 방문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대학생 전세임대주택은 신청한 대학생 1만명이 구해 온 주택을 LH가 보증금 4000만(지방)~7000만원(서울)에 전세로 빌린 뒤 이를 대학생들에게 보증금 100만~200만원, 월세 7만~17만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재임대하는 주택을 말한다. 올해 수도권에 6000채, 수도권 이외 지역에 4000채를 공급한다.
LH 관계자는 "LH 홈페이지와 전화를 통해 10만명이 문의할 정도로 신청 전부터 전세임대주택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어렵게 대상자로 뽑혀도 집주인들이 월세를 선호하면서 전셋방 구하기가 어려운데다, 집값 대비 부채비율이 80% 이내여야 하는 조건 등 때문에 집찾기가 만만치 않다는 지적이다. 대학생 전세임대주택 접수는 13일까지 계속되며, 당첨자는 20일 오후 LH 홈페이지(www.lh.or.kr)를 통해 발표한다. 자세한 내용은 LH 홈페이지나 1600-1004로 문의하면 된다.
김병국 기자 clound@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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