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구 '착한송년회' 눈길
16일 낮 12시. 서울 서대문구청 직원들이 6층 대강당에 모였다. 창작무용극과 중창을 하는 사회적기업을 초청, 한해동안 주민들을 섬기느라 고생한 직원들을 격려·위로하는 송년회를 즐기기 위해서다. 종로구 명륜3가동주민센터는 지난 14일 주민들과 함께 판소리 공연을 관람했다. 홀몸노인 말벗과 집안청소 간식배달 등을 하던 '동네 며느리'들이었다.
서울 자치구들이 음주일색인 흥청망청 송년회 문화를 문화예술공연이나 자원봉사로 바꾸고 있다. 서대문구는 점심시간을 이용한 전체 송년회 외에도 부서별 착한송년회를 가질 계획이다. 구는 "음주·오락 등 소비성 송년회를 지양하고 이웃과 함께 하는 의미있는 송년행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체육진흥과 교육지원과 푸른도시과가 벌써 계획을 세웠다. 체육진흥과 직원들은 17일 구세군 서울후생원 축구교실에 참여, 아이들 조언자가 될 예정이다. 함께 경기를 뛰며 축구교실에 필요한 운동가방도 전달한다. 교육지원과 직원들은 직원·공익요원이 지역 내 저소득 청소년을 위해 운영 중인 학습지도교실 '슬기스쿨' 청소년들과 함께 극장에서 영화를 본 뒤 진로·고민상담을 할 예정이다. 2009년 3월부터 홀몸노인 도시락배달을 하고 있는 푸른도시과 직원들은 연말을 맞아 깜짝 선물 증정식을 준비 중이다.
구로구 간부공무원들은 급식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23일 낮 이 성 구청장과 김경호 부구청장을 비롯한 국장과 산하기관장 등 5급 이상 간부 61명이 신도림동과 개봉1동 무료급식소를 찾는다. 급식소 청소부터 급식봉사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간부들은 급식봉사에 앞서 두 급식소에 전달할 성금·물품도 마련해놨다. 구는 "간부들이 자발적으로 낸 성금 183만원을 구로희망복지재단을 통해 두 급식소에 지정 기탁했다"고 밝혔다. 행사 당일 쌀과 라면 등을 별도로 지원한다.
동작구 문화공보과 직원들은 28일 저녁 문화복지센터에서 공연하는 악극을 관람한다. 직원들이 1대 1 결연을 맺고 있는 홀몸노인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등이 함께 한다. 은평구 관광공보과 직원들도 급식봉사를 준비 중이다.
서초구는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자원봉사 송년회를 진행 중이다. 사회복지기관을 찾아가 송년회를 하는 '찾아가는 송년파티', 아동·장애인과 함께 문화체험 나들이를 하는 '연말 도심투어'를 마쳤고 저소득 노인들에게 선물할 목도리를 뜨는 '따뜻한 목도리 만들기'는 아직 진행 중이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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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낮 12시. 서울 서대문구청 직원들이 6층 대강당에 모였다. 창작무용극과 중창을 하는 사회적기업을 초청, 한해동안 주민들을 섬기느라 고생한 직원들을 격려·위로하는 송년회를 즐기기 위해서다. 종로구 명륜3가동주민센터는 지난 14일 주민들과 함께 판소리 공연을 관람했다. 홀몸노인 말벗과 집안청소 간식배달 등을 하던 '동네 며느리'들이었다.
서울 자치구들이 음주일색인 흥청망청 송년회 문화를 문화예술공연이나 자원봉사로 바꾸고 있다. 서대문구는 점심시간을 이용한 전체 송년회 외에도 부서별 착한송년회를 가질 계획이다. 구는 "음주·오락 등 소비성 송년회를 지양하고 이웃과 함께 하는 의미있는 송년행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체육진흥과 교육지원과 푸른도시과가 벌써 계획을 세웠다. 체육진흥과 직원들은 17일 구세군 서울후생원 축구교실에 참여, 아이들 조언자가 될 예정이다. 함께 경기를 뛰며 축구교실에 필요한 운동가방도 전달한다. 교육지원과 직원들은 직원·공익요원이 지역 내 저소득 청소년을 위해 운영 중인 학습지도교실 '슬기스쿨' 청소년들과 함께 극장에서 영화를 본 뒤 진로·고민상담을 할 예정이다. 2009년 3월부터 홀몸노인 도시락배달을 하고 있는 푸른도시과 직원들은 연말을 맞아 깜짝 선물 증정식을 준비 중이다.
구로구 간부공무원들은 급식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23일 낮 이 성 구청장과 김경호 부구청장을 비롯한 국장과 산하기관장 등 5급 이상 간부 61명이 신도림동과 개봉1동 무료급식소를 찾는다. 급식소 청소부터 급식봉사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간부들은 급식봉사에 앞서 두 급식소에 전달할 성금·물품도 마련해놨다. 구는 "간부들이 자발적으로 낸 성금 183만원을 구로희망복지재단을 통해 두 급식소에 지정 기탁했다"고 밝혔다. 행사 당일 쌀과 라면 등을 별도로 지원한다.
동작구 문화공보과 직원들은 28일 저녁 문화복지센터에서 공연하는 악극을 관람한다. 직원들이 1대 1 결연을 맺고 있는 홀몸노인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등이 함께 한다. 은평구 관광공보과 직원들도 급식봉사를 준비 중이다.
서초구는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자원봉사 송년회를 진행 중이다. 사회복지기관을 찾아가 송년회를 하는 '찾아가는 송년파티', 아동·장애인과 함께 문화체험 나들이를 하는 '연말 도심투어'를 마쳤고 저소득 노인들에게 선물할 목도리를 뜨는 '따뜻한 목도리 만들기'는 아직 진행 중이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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