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분야 우리가 최고(41)│동부산대학 매직엔터테인먼트과

지역내일 2011-12-19
부상하는 마술산업 이끌 인재 양성
재학생·졸업생, 각종 세계대회 휩쓸어 … 전학과 대상, 교양과목 '생활마술' 운영


동부산대학은 지난 2008년 매직엔터테인먼트과를 개설, 세계 수준의 마술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이 학과의 졸업생과 재학생들은 각종 세계 대회를 휩쓸고 있다.사진은 학생들의 수업장면. 사진 동부산대학 제공


마술산업이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2000년대 중반부터 국내 젊은 마술사들이 세계대회를 휩쓸면서 일반인과 청소년들까지 마술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포털사이트의 마술관련 카페만도 수천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덕분에 각종 행사장에서 마술시범을 보는 것이 어렵지 않게 됐다. 또 발달장애아동 치료를 비롯해 마술이 교육의 수단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이처럼 새로운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마술분야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이 있어 화제다.

마술사관학교로 불리는 동부산대학는 지난 2008년 매직엔터테인먼트과를 개설, 세계 수준의 마술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이 학교는 마술로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를 이어줄 목적으로 전학과를 대상으로 교양과목인 '생활마술'을 교육하고 있다.

동부산대학은 또 마술의 특징인 '주의집중'을 이용해 어린이용 교육마술(키즈매직), 청소년을 위한 과학마술, 수학마술, 한자마술(7급, 8급), 영어마술과 장애우와 노인들의 재활치료로 사용할 수 있는 매직테라피 그리고 매직파티플레너, 매직스토리텔링 등을 개발해 교육마술사도 육성하고 있다.

이 학과 졸업생들은 프로마술사나 이벤트 및 공연기획자, 매직숍 운영자, 마술용품 및 도구제작사, 마술강사 등으로 진출한다.

이 학교 교육과정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곳에서 교육받았거나 교육을 받고 있는 졸업생과 재학생들이 각종 세계 대회를 휩쓸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4일 홍콩에서 열린 세계마술연맹 주관의 마술경연대회(FISM)에 졸업생 유현민씨가 클로스업 매직(가까운 거리에서 하는 마술) 부문 그랑프리를 차지했다.

또 1학년인 유호진씨가 예선을 통과한 35명의 국가 대표급 마술사들이 참가한 스테이지(무대 마술) 부문 전체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유호진씨는 대회 이후 마술사로는 처음으로 '대한민국 인재상'을 받았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공동 주관하는 이 상은 다양한 분야에서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우수 인재를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유씨는 지난해 10월 이탈리아 세계마술대회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했고 지난 8월 월드매직세미나 아시아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했으며 각종 방송 프로그램에도 출연해 인지도가 높다.

앞서 지난 2월 27일부터 4일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월드매직 세미나 인 라스베가스'에서 매직엔터테인먼트학과 2학년생인 이 훈씨가 대상을 차지했다. 이씨는 지난해 10대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한데이어 올해는 일반분야에서도 대상을 차지해 마술계를 놀라게 했다. 이 대회는 마술 올림픽 FISM과 더불어 가장 권위 있는 세계 대회 중 하나이다.

학교측에 따르면 세계마술연맹 에릭 에스윈 총재는 마술경연대회가 끝나고 시상식장에서 "마술의 선진적인 스타일은 네덜란드에서 시작됐지만 마술의 미래는 한국 특히 부산에 있다"며 "마술과가 있는 대학과 마술사들에게 등용문의 기회를 주는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 같은 축제 그리고 열정적이고 창의적인 마술인들이 있는 한 한국이 세계 마술계를 이끌어 나갈 것"라고 말하기도 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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