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도권에 입주를 시작하는 오피스텔이 1만실이 넘어설 전망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가 올해 오피스텔 입주물량을 조사한 결과 경기도가 4028실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는 서울이 3588실, 인천 2423실 등 모두 1만39실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만619실보다 다소 줄어든 수치다.
하지만 올 하반기부터는 수도권 내 도시형생활주택도 입주를 시작하기 때문에 실제 1~2인 중소형 가구 입주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오피스텔 입주는 내년 상반기 최고치에 이를 전망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1만247실이 입주할 예정이다.
부동산114관계자는 "아파트의 전셋값 상승이 멈추지 않고 있어 세입자로서는 오피스텔로 눈을 돌리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집 구하기는 쉬워질지 모르지만 주거비에 대한 부담은 완화되기 힘들다. 오피스텔이나 수익형 부동산은 집주인이 전세보다 월세를 선호하기 때문에 서민들의 가계 부담은 크게 나아지지 않을 전망이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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