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해외수주 연평균 19.2% 증가”

지역내일 2012-01-12
서종욱 대우건설 사장 간담회 … 올해 2만가구 공급

"앞으로 3년 동안 해외 수주는 연평균 19.2%, 해외 매출은 22.8%씩 늘리겠다"

대우건설이 글로벌 건설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서종욱(사진) 대우건설 사장은 11일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전체 수주의 40%, 매출 35%를 차지했던 해외 비중을 올해 수주 45%, 매출 40%로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액으로 환산할 경우 63억달러를 해외에서 벌어오겠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특히 남미와 남부 아프리카를 집중공략할 방침이다. 또 민자발전사업(IPP) 등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그러나 대우건설의 텃밭인 리비아에서는 올해도 큰 기대를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서 사장은 "리비아 사태로 철수한지 1년 가까이 됐다"며 "과도정부 출범으로 인해 정상화 기대가 높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동부지역은 안정화됐지만 중서부 지역은 민병대간 교전을 하는 등 혼란스럽다"며 "오는 6월 선거를 치르고 새 정부가 출범하면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대우건설의 수주 목표는 15조원, 매출 7조5000억원, 영업이익률 5%대다. 국내 건설시장의 장기 침체와 리비아 사업 중단을 다른 해외사업으로 메운다는 계획이다.

국내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도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서 사장은 "올해 총선과 대선이 있지만 과거와 달리 건설·부동산 경기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앞으로 주택시장의 투기장세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오피스텔을 포함해 2만2643가구를 공급했으며 계약률도 90%를 넘는다. 올해도 2만1150가구를 분양한다는 계획이다.

서 사장은 "공급이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중소형 아파트를 공급해 성공을 거뒀다"며 '조만간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금을 4000억원 줄이고 올해 추가로 6000억원을 감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산업은행에 인수된 이후 첫해인 작년을 '턴어라운드'의 원년으로 삼았는데 수주, 매출, 영업이익 모두 계획에 근접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올해는 산은 체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산업은행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설계·구매·시공(EPC)과 기획, 금융을 결합한 건설산업 융합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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