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종합대책 2월초까지 마련

지역내일 2012-01-12
이주호 장관 "근본대책 마련할 것" … 인성교육 강화방안 포함


학교 현장 발언 듣는 교과부 장관 11일 서울시 마포구 서부교육지원청에서 열린 학교폭력 근절 토론회에서 이주호 교과부 장관이 전문 상담교사와 상담사들의 발표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학교폭력이 논란이 되는 가운데 교육과학기술부가 근본적인 학교폭력근절 종합대책 마련에 나선다.

이주호 교과부 장관은 11일 오후 서울 서부교육지원청에서 전문상담교사, 전문상담사, 학생상담 자원봉사자 등과 학교폭력 관련 토론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과거 학교폭력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정부 정책이 나왔지만 효과가 없었다는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번만큼은 근본적인 대책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교과부는 학부모, 학생, 교사 그리고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 1월말 또는 2월초에 학교폭력근절 종합대책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교과부 고위 관계자는 "학생들의 소통·공감·감성 능력을 키우기 위한 인성교육 강화방안과 교원의 학생지도에 대한 열정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지원방안 등이 포함될 것"이라며 "정부도 근본대책을 마련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또 학교폭력이 가장 심각한 중학교부터 우선적으로 전문상담 인력을 대폭 확대 배치할 계획도 밝혔다.

교과부는 이를 위해 예산 지원 등에 관한 부처 간 협의를 거쳐 종합대책을 발표할 때 정확한 전문상담 배치 규모도 함께 밝힐 계획이다.

이 장관은 이어 "교사들이 학교폭력 상황별ㆍ단계별로 대응할 수 있도록 매뉴얼을 제작ㆍ보급하고 모든 교원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해 학생상담 및 생활지도 역량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상담사들도 학교 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현상과 개선책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선숙 성북Wee센터 전문상담교사는 "우리 사회가 폭력에 다소 무딘 감이 있어 가이드라인이 없으면 그 아이가 어떤 잘못을 했는지 일깨워주기 힘들다"며 "강력한 처벌은 아이들을 선도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김성은 불암중 전문상담사는 "대부분 가해학생들 중에는 부모에게 맞거나, 이혼하거나, 별거하거나, 조부모 가정의 아이들이 많다"며 "이런 배경을 가진 가해학생에게도 애정과 사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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