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살리고, 농·특산물 싸게 사고”

지역내일 2012-01-17
서울 자치구 '설맞이 직거래장터' 열어 … 최고 30% 저렴

민족명절인 설을 앞두고 서울 자치구들이 농산물 직거래장터와 재래시장 할인행사 등을 마련해 제수용품을 마련하려는 주부들의 발걸음을 가볍게 하고 있다.

구로구는 18일부터 19일까지 구청광장에서 '설맞이 구로 한마당장터'를 연다. 자매도시인 남원시, 구례군, 괴산군, 예천군, 나주시, 횡성군, 완도군 등이 참여해 질 좋은 지역 농수산물과 특산물을 시중가격보다 10~30% 저렴하게 판매할 예정이다. 19일에는 구청장과 직원 200여명이 함께 남구로시장, 구로시장, 고척근린시장을 방문해 물품구매 등 전통시장을 홍보하는 '장터달구미' 행사를 벌인다.

구매금액 따라 전통시장상품권 증정 = 송파구는 18일과 19일 구청 앞마당에서 자매도시인 광양시와 영덕군·단양군을 비롯한 전국 16개 시·군의 직거래 장터를 연다. 제수용품은 물론 각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품을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구는 또 24일까지 지역내 6개 전통시장과 상점가에서 일제히 이벤트 행사를 열고 명절 대목 손님들을 맞이한다고 밝혔다. 문정동 로데오상점가는 24일까지, 석촌시장은 20일까지, 풍납시장은 22일까지, 마천중앙시장과 방이·새마을시장은 19일까지 제수용품 할인 판매는 물론 구매금액에 따라 경품으로 전통시장상품권을 증정한다.

무료 시식하고 물건 구입 = 강서구는 17·18일 구청 앞마당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설맞이 직거래장터'를 연다. 이곳에서는 자매도시인 임실군과 여수시, 함안군 등 6개 시ㆍ군에서 생산한 농·특산물 200여 품목을 시중가보다 10~20% 싸게 살 수 있다. 곡류·농산물·과실류·나물류·김치류·가공품·축산물·수산물 등을 판매한다. 무료 시식코너도 운영해 장터를 찾는 사람들이 직접 맛을 보고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

강남구는 1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구청 주차장에서 전국 43개 시·군에서 올라온 우수 농수특산물들을 한데 모아 직거래장터를 연다.

이번 행사에는 강화, 가평, 보성 등 강남구 자매결연 도시를 비롯해 포항, 횡성, 춘천, 여수, 제주 등 전국 40여 시·군의 150여 농수축산물이 시중보다 5%에서 20%까지 싼 가격에 판매된다. 점심시간인 오전 12시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진행될 시식행사에는 횡성, 영주, 홍성 등지의 맛 좋고 질 좋은 명품한우 1000인분이 제공된다.

수익금 5% 이내 기부 = 서대문구는 17일 구청 광장에서 '설맞이 농수산물 직거래장터'를 연다. 나주 배, 아산 사과, 완주 대추, 완도 실미역, 영덕 멸치, 하동군의 재첩살과 매실, 음성 찹쌀을 비롯해 지역내내 우수 중소기업제품을 시중가보다 10~2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직거래장터에 참여하는 업체들이 수익금의 5% 이내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해 이웃사랑도 실천한다. 지난해 서대문구 직거래장터에서 1억100만원 상당의 농산물이 거래됐다.

노원구는 21일까지 공릉동 도깨비시장에서 '설맞이 전통시장 할인 이벤트'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산지 직거래 공동구매를 통해 떡 과일 생선 야채 정육 등 농산물과 제수용품을 시중가격보다 최대 20% 싼 가격으로 판매한다.

마포구는 18~19일 구청 광장에서 자매결연지에서 생산된 각종 제수용품과 지역 대표 농축수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개최한다. 경북 예천의 사과·배·인삼·된장·잡곡류, 전남 신안의 천일염·젓갈·김·다시마·미역, 충남 청양의 태양초와 고춧가루·대추·구기자 등을 시중가보다 10% 이상 싸게 살 수 있다.

도봉구는 18~19일 구청 지하 1층 아뜨리움에서 자매결연 지역에서 생산된 농수축산물을 판매하는 직거래장터를 연다. 장터에서는 무안군, 진안군, 함안군 등지에서 생산된 농수축산물이 판매된다. 사과·배 등의 과일을 비롯, 수삼·더덕·쌀·한우고기까지 품질 좋은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자치구 관계자는 "설맞이 직거래장터에서는 주민들이 우수한 산지 특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도시와 농촌이 상호 교류를 활성화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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