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18일 "현재 전체의 15%인 차상위계층까지 지급되는 양육수당을 내후년(2014년)부터는 소득하위 70% 수준으로 확대하는 것을 정부와 아주 깊이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 원내대표는 이날 KBS1라디오를 통해 방송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영유아 보육지원은 지속적으로 늘려야 하는 우리의 큰 사업의 중심"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조만간 부모님들은 가정에서는 양육수당을 받으면 되고, 아이를 보육시설에 보내면 유아교육비와 보육료를 받으면 된다"며 "그렇다고 해도 보육에 대한 국가의 책임은 시작단계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생애 맞춤형 복지정책을 통해 한가지 한가지 해결해 나가겠다"며 "이제는 경제성장의 기적을 자랑하기에 그치는 게 아니라 과연 '행복한 중산층'이 전세계 가운데 대한민국에 가장 두텁게 자리 잡고 있는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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