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가 지역 내 초등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칠 강사를 공개 모집한다. 18일 서초구에 따르면 구는 우리말과 영어에 능통한 한국인과 영어를 모국어로 쓰는 외국인 17명을 선발한다.
지원 자격은 학사학위 이상 소지자. 구는 이력 수업능력·인성 학교적응력을 평가하는 3단계 과정을 거쳐 적임자를 최종 낙점할 계획이다. 첫단계 서류전형에서는 영어권 국가에서 학위를 받았거나 영어교육 관련 전공자, 초등학교 영어 강의 경력자 등을 우대한다. 2단계 평가에서는 원어민 2명을 포함해 총 6명으로 구성된 면접위원단 앞에서 수업시연을 하고 영어면접을 거쳐야 한다. 마지막 실무전형은 효과적인 수업방법, 초등학교 영어교과과정의 이해 등 학교 환경에 대한 교육과 평가가 동시에 이루어진다. 마지막 전형을 통과한 17명은 올해 말까지 각 초등학교에서 일하게 된다.
강사 희망자는 구 누리집을 참고해 29일까지 응모하면 된다.
진익철 구청장은 "부모들이 원하는 영어교사는 '영어회화 실력이 뛰어나고 수업을 잘하는 한국인 선생님'이라는 연구결과가 있다"며 "지난해 구에서 직접 선발한 영어교사에 대한 만족도가 82%에 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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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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