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임대 2년 전보다 90% 줄어든 400가구
SH공사가 올해 공급하는 서울지역 국민임대아파트 물량이 예년에 비해 크게 줄어든다.
국민임대아파트의 신규공급이 대폭 감소함에 따라 올해 물량 당첨은 그야말로 '하늘의 별따기' 수준이 될 가능성이 높다.
1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올해 SH공사가 신규로 공급할 국민임대아파트는 서초구 우면2지구 3·6단지 434가구에 불과하다. 이는 2010년 공급된 4224가구의 10% 수준이다. 지난해 공급된 2023가구에 비해서도 급감한 것이다.
국민임대는 신규공급과 공가(기존에 살던 사람을 집을 비운 경우)주택으로 나뉜다.
신규 공급이 현저히 줄어들기 때문에 공가주택이 늘지 않는 이상 올해 국민임대 공급은 턱없이 부족할 전망이다.
빈집이 얼마나 나올지는 예측이 어렵다. 특히 전·월세 불안이 심각한 상황에서 저렴한 임대아파트 공급이 줄어들 경우 무주택 서민들의 주거부담은 더욱 커질 수 있다.
지난 해 서울에서 공급된 국민임대 아파트는 2023가구, 이 중 신규 1264가구, 공가세대가 759가구다. 신규 물량만 비교할 경우 1264가구에서 434가구로 공급물량이 65.7% 감소하며, 올해 공가세대가 지난해와 같은 759가구가 나온다고 가정해도 2023가구에서 1193가구로 41% 줄어든다.
지난 해 공급된 국민임대아파트의 경우 3월 326가구에 6683건의 신청이 몰리면서 평균 경쟁률 20.5대1(일반 32.6대1, 고령자 5.7대1, 우선 9.1대1)을 기록했고 6월 공급(1237가구 중 철거세입자 특별공급 59가구 제외)된 1178가구에는 8781명이 신청했다. 평균 경쟁률 7.5대1(일반 9.5대1, 고령자 7.8대1, 우선 5.3대1)이 나왔다. 가장 최근인 11월에만 평균 17대 1을 기록하기도 했다.
나인성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국민임대아파트는 단기간에 늘릴 수 없다"며 "향후 2~5년의 공급예상지역과 물량 등을 발표하는 등 무주택 서민들의 내집마련 계획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 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SH공사가 올해 공급하는 서울지역 국민임대아파트 물량이 예년에 비해 크게 줄어든다.
국민임대아파트의 신규공급이 대폭 감소함에 따라 올해 물량 당첨은 그야말로 '하늘의 별따기' 수준이 될 가능성이 높다.
1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올해 SH공사가 신규로 공급할 국민임대아파트는 서초구 우면2지구 3·6단지 434가구에 불과하다. 이는 2010년 공급된 4224가구의 10% 수준이다. 지난해 공급된 2023가구에 비해서도 급감한 것이다.
국민임대는 신규공급과 공가(기존에 살던 사람을 집을 비운 경우)주택으로 나뉜다.
신규 공급이 현저히 줄어들기 때문에 공가주택이 늘지 않는 이상 올해 국민임대 공급은 턱없이 부족할 전망이다.
빈집이 얼마나 나올지는 예측이 어렵다. 특히 전·월세 불안이 심각한 상황에서 저렴한 임대아파트 공급이 줄어들 경우 무주택 서민들의 주거부담은 더욱 커질 수 있다.
지난 해 서울에서 공급된 국민임대 아파트는 2023가구, 이 중 신규 1264가구, 공가세대가 759가구다. 신규 물량만 비교할 경우 1264가구에서 434가구로 공급물량이 65.7% 감소하며, 올해 공가세대가 지난해와 같은 759가구가 나온다고 가정해도 2023가구에서 1193가구로 41% 줄어든다.
지난 해 공급된 국민임대아파트의 경우 3월 326가구에 6683건의 신청이 몰리면서 평균 경쟁률 20.5대1(일반 32.6대1, 고령자 5.7대1, 우선 9.1대1)을 기록했고 6월 공급(1237가구 중 철거세입자 특별공급 59가구 제외)된 1178가구에는 8781명이 신청했다. 평균 경쟁률 7.5대1(일반 9.5대1, 고령자 7.8대1, 우선 5.3대1)이 나왔다. 가장 최근인 11월에만 평균 17대 1을 기록하기도 했다.
나인성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국민임대아파트는 단기간에 늘릴 수 없다"며 "향후 2~5년의 공급예상지역과 물량 등을 발표하는 등 무주택 서민들의 내집마련 계획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 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