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한·미 ‘23년만에 최대’ 상륙훈련

지역내일 2012-01-19
일본에 있는 여단급 미 해병대 참가해 쌍룡훈련 실시
서북도서에서 중대급 한미연합 야외기동훈련 정례화

한미 양국의 해병대는 23년만에 최대 규모의 여단급 연합상륙훈련을 올 3월쯤 실시한다. 지난해 처음으로 실시한 서북도서 현지 한미 해병대 중대급 야외기동훈련을 정례화하기로 했다.

해병대사령부는 이호연(중장) 사령관과 마이클 레그너(소장) 주한 미해병부대사령관이 19일 '한미 해병대 지휘관회의'를 갖고 △2015년 전작권 전환 준비 △한미 해병대 연합훈련 기회 확대 △미 해병대 전문교육 지원 △한미 해병 연합회의 추진 등 7개 과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한미 해병대는 지난해 격년제로 여단급 연합상륙훈련을 추진하기로 합의한데 따라 올 3월에 1989년 팀 스피리트 이후 23년만에 최대규모인 여단급 연합상륙훈련과 미 해병대 연습프로그램을 통합한 쌍룡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일본에서 수천명 규모의 해병대가 전개될 예정이며, 이에 따르는 항공전력과 상륙장갑차, 상륙함이 상당한 규모가 될 것"이라면서 "1989년까지 여단급으로 훈련하다가 축소됐던 것을 올해부터 다시 확대하게 됐다"고 밝혔다.

해외 연합훈련에 대해 한국 해병대는 올해 코브라골드 훈련에 작년보다 부대규모를 확대한 대대급을 참가시키기로 했다. 환태평양 연합훈련(림팩)에는 처음으로 소대급 부대를 파견, 야외기동훈련(FTX)에 참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한미합동군사훈련. 충남 태안 일대에서 열린 한미합동군사훈련에서 양국 병사가 훈련 후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 해병대 제공
또 지난해 창군이래 처음으로 서북도서에서 실시한 한미 해병대 중대급 야외기동훈련을 정례화하고, 올해부터는 소규모 병과별 연합훈련도 확대해 나가기로 하는 등 서북도서에 대한 연합방위태세 강화와 전략적 억제를 달성하는데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지난해 연합작전대비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전장기능별 서북도서 현지 전술토의, 지형정찰과 해상사격 참관 등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어 한미 해병대는 올해를 2013년에 예정돼 있는 '기본운용능력(IOC) 검증을 준비하는 해'로 설정하고, 전작권 전환 준비를 위한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연합연습과 훈련시에 공동평가단을 구성, 한국 해병대의 작전수행능력을 평가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로 했다.

이호연 사령관은 이날 회의에서 "한미 해병대는 지금까지 강한 전우애를 바탕으로 한미 동맹 강화와 연합작전 대비태세 유지 등 많은 부분에서 함께 노력해 왔으며, 올해에도 더욱 견고한 모습을 보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장기 기자 hjk30@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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