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교도소 이전’ 다시 수면위로

지역내일 2012-01-19
안양권 공대위, 18만명 서명받아 이전 촉구

경기도 안양 도심에 위치한 안양교도소 이전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안양교도소이전촉구공동대책위원회'는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안양·군포·의왕시민을 대상으로 교도소 안양권 외곽이전을 촉구하는 서명을 받은 결과 18만500여명이 참여했다"고 18일 밝혔다.

지자체별로는 안양 16만6000명, 군포 8600명, 의왕 5900명이 서명했다. 공대위는 "일주일 만에 안양권 100만명 가운데 18만명이 넘게 서명한 것은 생활권이 같은 3개 시 시민들이 안양교도소 부지를 문화와 교육중심의 공간으로 조성해 후손에게 물려주고픈 염원을 표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대위는 19일 오후 2시 안양시 호계동 안양교도소 앞에서 교도소 이전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연 뒤 서명부와 건의문을 국무총리와 법무부장관에게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달 14일에는 정부 과천청사 앞에서 대규모 결의대회도 열 계획이다.

공대위는 "교도소가 3개 시의 중심에 위치해 지역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며 안양권이 아닌 다른 지역으로의 이전을 요구하고 있다.

안양시는 지난 1999년부터 교도소 이전을 정부에 요구해 왔지만 이전 대상부지를 찾지 못해 무산되는 등 난항을 겪어왔다. 이에 법무부는 안양교도소가 지은 지 50년 가까이 돼 시설이 낡고 노후됐다며 현재 위치에 재건축하는 방안을 추진, 지난 2010년 말부터 3차례에 걸쳐 안양시에 재건축협의를 요청했다.

하지만 안양시가 건축협의를 계속해서 받아들이지 않자 국무총리실 산하 행정협의조정위원회에서 안양교도소 이전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

공대위는 "행정협의조정위원회가 어떤 결정을 하느냐에 따라 대응수위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인데다 국회의원 총선을 앞두고 있어 안양교도소 이전을 둘러싼 논란은 갈수록 확산될 전망이다.

안양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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