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들이 올들어 벤처투자는 줄이거나 소폭 늘린 반면 프로젝트파이낸싱(Project Financing, 특정사업의 미래수익을 담보로 자금을 조달하는 금융기법)에 대한 투자는 대폭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투자 600억원 감소=18일 금융계에 따르면 올해 시중은행의 벤처투자 실적이 지난해보다 600억원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은행의 경우 지난해 총 133개업체에 1270억원을 투자했지만 올해는 90개업체 950억원으로 줄었다. 당초 올 지원목표액은 1200억원이었다.
산업은행 벤처투자 담당자는 “벤처업계의 불황으로 신규투자보다는 기존 투자업체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국민은행도 지난해 18개 업체 181억원을 투자했지만 올들어서는 64억원 투자하는데 그쳤다. 외환은행과 조흥은행의 벤처투자액도 지난해 보다 절반이상 줄어 각각 60억, 47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기업 신한 한빛은행 등은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늘렸지만 증가폭은 크지 않았다.
이 처럼 은행권의 벤처투자 실적이 좋지 못한 것은 IT 거품이 빠지면서 벤처업계가 큰 불황을 겪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은행들도 위험이 많은 벤처투자 대신 부동산이나 사회간접자본 투자로 방향을 돌렸다.
◇부동산 SOC 등에 투자 늘려=한빛은행의 경우 올해 들어서만 부동산개발사업 1300억원, 사회간접자본 1100억원 등 총 2400억원의 프로젝트파이낸싱에 투자해 현재 65억원의 수수료 수익을 올리고 있다.
산업은행은 66건 총 1조785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사업을 주선하고 수수료 수익만 200여억원을 올렸다.
조흥은행의 올해 투자실적은 4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00억원 증가했다.
국민은행도 부동산개발사업을 중심으로 프로젝트파이낸싱에 적극적으로나서 올들어서만 15건에 4120억원을 투자했다.
지난해 단 한건의 실적도 없었던 서울은행과 기업은행도 올해 들어서는 투자실적을 내고 있다. 서울은행의 경우 5건에 2050억원을 투자했다.
하나은행의 경우 지난해 8건 1조4000억원을 투자했지만 올해는 9건 1조1000억원으로 줄었다. 하지만 실제 하나은행이 직접 주선한 건수는 더 늘었다는 것이 하나은행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미은행도 지난해 1300억원에서 올 11월말 현재 4400억원으로 투자규모를 늘렸다.
이밖에 외환, 신한은행이 각각 4건 1910억원, 3건 1600억원을 투자하는 등 프로젝트파이낸싱 기법을 활용한 사례가 크게 늘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프로젝트파이낸싱 투자는 벤처투자에 비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며 “앞으로도 이 분야에 투자를 적극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벤처투자 600억원 감소=18일 금융계에 따르면 올해 시중은행의 벤처투자 실적이 지난해보다 600억원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은행의 경우 지난해 총 133개업체에 1270억원을 투자했지만 올해는 90개업체 950억원으로 줄었다. 당초 올 지원목표액은 1200억원이었다.
산업은행 벤처투자 담당자는 “벤처업계의 불황으로 신규투자보다는 기존 투자업체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국민은행도 지난해 18개 업체 181억원을 투자했지만 올들어서는 64억원 투자하는데 그쳤다. 외환은행과 조흥은행의 벤처투자액도 지난해 보다 절반이상 줄어 각각 60억, 47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기업 신한 한빛은행 등은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늘렸지만 증가폭은 크지 않았다.
이 처럼 은행권의 벤처투자 실적이 좋지 못한 것은 IT 거품이 빠지면서 벤처업계가 큰 불황을 겪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은행들도 위험이 많은 벤처투자 대신 부동산이나 사회간접자본 투자로 방향을 돌렸다.
◇부동산 SOC 등에 투자 늘려=한빛은행의 경우 올해 들어서만 부동산개발사업 1300억원, 사회간접자본 1100억원 등 총 2400억원의 프로젝트파이낸싱에 투자해 현재 65억원의 수수료 수익을 올리고 있다.
산업은행은 66건 총 1조785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사업을 주선하고 수수료 수익만 200여억원을 올렸다.
조흥은행의 올해 투자실적은 4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00억원 증가했다.
국민은행도 부동산개발사업을 중심으로 프로젝트파이낸싱에 적극적으로나서 올들어서만 15건에 4120억원을 투자했다.
지난해 단 한건의 실적도 없었던 서울은행과 기업은행도 올해 들어서는 투자실적을 내고 있다. 서울은행의 경우 5건에 2050억원을 투자했다.
하나은행의 경우 지난해 8건 1조4000억원을 투자했지만 올해는 9건 1조1000억원으로 줄었다. 하지만 실제 하나은행이 직접 주선한 건수는 더 늘었다는 것이 하나은행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미은행도 지난해 1300억원에서 올 11월말 현재 4400억원으로 투자규모를 늘렸다.
이밖에 외환, 신한은행이 각각 4건 1910억원, 3건 1600억원을 투자하는 등 프로젝트파이낸싱 기법을 활용한 사례가 크게 늘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프로젝트파이낸싱 투자는 벤처투자에 비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며 “앞으로도 이 분야에 투자를 적극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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