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고졸 정규직·인턴 5천명 채용

지역내일 2012-01-27
채용·승인·임금 차별규정 없애




공공기관들이 올해 고졸 정규직과 인턴사원을 5000명 가까이 뽑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공공기관들은 규정을 바꿔 채용차별을 없애고 급여 승진 차별규정 등 걸림돌을 제거했다.

2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85개 공공기관은 올해 1만4600여명의 신규직원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이중 16%에 해당되는 2350명을 고졸자로 채우기로 했다. 경영실적 평가를 받는 주요 공공기관 122개의 고졸채용비율은 22.6%다. 업무 특성상 고졸자를 많이 뽑기 어려운 국립대병원이나 출연연구기관 등 73개 기관은 행정지원인력의 절반을 고졸자로 채용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은 또 올 청년인턴 채용규모를 1만2082명으로 제시했다. 고졸자엔 이중 21% 수준인 2519명을 배정키로 했다.

정규직 중 고졸자 채용인원이 가장 많은 곳은 수력원자력으로 260명에 달한다. 한전과 토지주택공사도 234명, 200명을 고졸자로 메울 예정이다.

수력원자력은 고졸 인턴도 510명이나 채용하기로 했다. 한전은 171명, 토지주택공사는 100명을 제시했다. 금융기관 중에서는 중소기업이 100명을 뽑겠다고 제출했다.

고졸자 채용을 위해 각 공공기관들은 입사지원자격 제한, 선발시험 차별요소를 제거하고 학비를 지원하는 한편 연봉 승진에서 차별을 없애는 등 규정을 바꾸는 준비작업을 마무리했다.

한전은 입사지원서에 학력과 병력을 기재하지 않도록 했다. 남동발전은 고졸자 적합직무엔 고졸자만 지원할 수 있도록 고졸자간 제한경쟁을 시키고 채용인원의 20%를 고졸자로 채용하는 '채용확정형 인턴제'를 도입키로 했다.

광물자원공사는 대학 등록금을 지원하고 취업한 지 3년을 지나면 승진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기회를 줄 계획이다. 석유관리원은 고졸자를 대졸자보다 한등급 낮은 6등급을 부여하고 4년이 지나면 승진과 급여를 대졸자에 준해서 줄 수 있는 규정을 명확히 했다.

수력원자력은 신규채용의 30%를 고졸자에게 할당하고 불필요한 전형요소를 없앨 계획이며 중소기업은행은 특성화고 학생들을 창구텔러로 채용한 후 정규직으로 전환하도록 돕기로 했다. 자산관리공사는 합리적인 채용요건을 만들고 고졸자 적합 직무를 발굴할 예정이며 채용후 성과중심 인사와 능력개발 등 사후관리방안도 마련해 놨다. 방사성폐기물 관리공단은 고졸인재 채용비율을 20%로 못박았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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