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평가 학부모 참여절차 간소화된다

지역내일 2012-01-27
별도 회원가입 필요 없어 … 학교 구성원간 만족도 격차 커

올해 교원평가부터는 그동안 학부모 참여율을 떨어트리는 주요 요인으로 꼽혔던 참여절차가 간소화된다. 또 교원평가에 대한 학생·학부모와 교사 간의 온도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각계각층에서 의견을 수렴해 복잡한 참여 방법, 평가 정보 부족 등 문제점으로 지적된 사항을 개선한 '2012년 교원능력개발평가제 개선 방안'을 27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교원평가에 참여하는 학부모는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의 '대국민서비스'에 접속한 뒤 바로 인증 절차를 거쳐 설문에 응답하면 된다. 이 과정에서 별도의 회원 가입을 할 필요가 없다. 또 학교별 결정에 따라 온라인평가 또는 종이설문지 방식을 선택할 수 있으며 기존 2종이던 만족도 조사지는 하나로 통합해 세부만족도 조사지(5문항)에만 응답하게 된다.

학부모 대상 공개수업과 상담 활동을 활성화하고 학부모에게 교원의 교육활동에 대한 소개자료 제공도 늘린다. 2개월 미만 재직 교원은 평가하지 않으며 계약제 교원의 평가 여부는 단위 학교가 결정한다.

동료 평가에서 교원끼리 서로 후한 점수를 주는 사례를 줄이고 객관성을 강화하기 위해 13문항 이상의 평가를 권장하고 연차적으로 '주요 평가지표'를 선정해 해당지표는 2개 이상 심층 답변을 받는다. 아울러 단위학교별로 평가 결과에 따라 해당 교원들의 취약 분야에 대해 자체적으로 '맞춤형 연수'를 강화키로 했다.

또한 교과부는 이날 한국교육개발원이 지난해 12월 전북교육청을 제외한 전국의 교원, 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1년 교원평가에 대한 구성원의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교원평가의 학교발전 기여도에 대한 질문에 학생·학부모는 각각 44.5%와 61.9%가 긍정적이라고 답한데 반해 교사는 23.3% 만이 이같이 답했다. 부정적이라는 답변은 교사(43.7%)가 학생(20.2%)나 학부모(9.9%)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교원평가가 교사의 전문성을 신장에 도움이 되냐는 질문에는 학생 57.7%, 학부모 65.5%가 긍정적이라고 답한데 반해 교사는 27.3% 만이 이같은 응답을 했다. 이에 반해 부정적이란 답변은 교사가 37.6%로 가장 많았으며 학생(13.8%)과 학부모(9.3%)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교원평가가 학교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있냐는 질문에도 교사(35.0%)들이 학생(14.9%), 학부모(11.3%)에 비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에 반해 학부모(56.5%)와 학생(55.7%)은 교사(28.9%)들에 비해 긍적적이란 답변이 많았다.

한편 올해 교원평가는 지난해와 비슷한 9월께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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